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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78% “AI 에이전트 도입 중”...재무 부문이 최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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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AI 에이전트 확산의 다음 단계는 ‘신뢰 기반 거버넌스”

 

워크데이는 자사가 진행한 글로벌 조사 ‘AI 에이전트 인 더 워크포스 스터디(AI Agents in the Workforce Study)’의 한국시장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재무(Function) 부문이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8%가 이미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초기 프로덕션(42%) 또는 롤아웃(36%) 단계에 진입해, AI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특히 재무(Function) 부문에서는 83%의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 중이거나 도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 기업의 AI 도입을 견인하는 주요 영역으로 부상했다.

 

워크데이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핵심 운영 프로세스에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의 97%는 AI 에이전트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혁신 촉진과 직원 만족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AI 활용의 전략적 초점은 기술적 도전에서 ‘거버넌스 성숙도(Governance Maturity)’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 거버넌스, 규제 관련 이슈가 기술적·재무적 과제보다 더 시급한 핵심 전략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AI 도입 확산의 성패가 신뢰 기반의 관리 체계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

 

워크데이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T 부서가 손쉽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사전 구축형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여기에 명확한 윤리적 가이드라인과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결합할 것을 권장했다. 이 접근 방식은 인간 중심의 감독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빠르고 안전한 AI 확산을 가능하게 한다.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우리는 몇 세대에 한 번 올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AI는 단순히 일의 방식을 바꾸는 기술이 아니라, ‘누가 일하는가’에 대한 정의 자체를 바꾸는 혁신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는 인간의 판단력과 리더십, 생산성을 보완하며, 기업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속도와 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신뢰는 이러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이며 직원이 ‘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때 AI는 비로소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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