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지니뮤직이 음악 플랫폼 ‘지니’를 전면 개편한 지니 6.0과 함께, 국내 음악 플랫폼사 최초로 대화형 AI 음악 서비스 ‘AI DJ’ 베타버전을 1일 공개했다.
AI DJ는 이용자가 AI와 대화를 통해 상황, 감정, 분위기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받고 바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AI 기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음악 추천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이번 서비스는 KT 지니뮤직이 자체 개발한 멀티 에이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Azure Open AI) 기반 LLM을 결합해 구현됐다. 멀티 에이전트는 지니 플랫폼의 모든 음악 정보를 통합, 큐레이션을 고도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활용된 음원 분석·추천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AI DJ는 추천된 플레이리스트에 대해 이용자가 ‘좋아요’, ‘싫어요’로 피드백하거나, ‘담기’ 기능으로 음악을 저장·감상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음악 관련 다양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텍스트와 음성뿐 아니라 이미지 기반 대화도 지원해 이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에 맞춰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다. 현재 이용자당 하루 20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니 6.0은 쇼츠 영상 서비스 ‘지니 핫 픽(Hot Pick)’에서 더 큰 화면으로 영상 시청을 지원하고, 음악 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공연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니 6.0 출시를 기념해 ‘AI DJ와 챗린지’ 이벤트도 7일까지 진행된다. 지니 앱 내 ‘AI DJ’ 탭에서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서인욱 KT 지니뮤직 대표는 “지니 6.0과 AI DJ를 통해 AI와 대화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음악 서비스를 강화하고, 커넥티드카, 공연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해 고객의 음악 경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