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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주목할 산업주 : 삼양식품·HMM·SK오션플랜트·아시아나항공 [헬로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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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삼양식품 - 수요는 넘치고 CAPA는 켜졌다

 

삼양식품이 2분기 연결 매출 5,531억원(+30% YoY), 영업이익 1201억 원(OPM 21.7%)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코첼라·불닭 캠페인 등 일회성 마케팅 집행으로 판관비가 늘며 이익률이 일시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여전히 해외 중심의 강력한 수요와 공장 증설 효과를 중점 포인트로 제시한다. 밀양2공장은 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해 6개 라인 중 3개가 이미 가동 중이며 연내 전 라인 풀가동으로 공급 병목 완화를 전망한다. 이 과정에서 미국·중국·유럽 등 메인스트림 채널 비중 확대가 동사의 외형·수익성 동반 개선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BUY·TP 170만 원 상향)

 

세부적으로는 미국 매출 1,352억원(+38% YoY)로 대형 유통 채널 대응이 강화됐고 ‘메인스트림’ 매출 비중이 59%로 확대됐다. 하반기에도 광고는 이어지나 생산능력(CAPA) 확대가 더 큰 변수로 작동할 전망이다.


HMM – 2.1조 공개매수…단기 주가 방정식은 환원 vs. 모멘텀

 

HMM은 총 8,180만주(전체의 8%)를 주당 26200원에 공개매수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취득액은 2조1,422억원 규모로 1월 발표한 2.5조원 특별주주환원 계획의 연장선이다. 주요주주(산업은행 36.0%, 해양진흥공사 35.7%)가 전량 응모 시 각각 7660억 원/7586억 원을 환원받게 된다.

 

하나증권은 공개매수 청약 기준일(9/12) 이후 모멘텀 부재로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한다. 다만 올해 사용된 환원 2.67조 원 이후에도 현금성 자산이 약 12.4조 원으로 추정돼 추가 환원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본다(투자의견 Neutral, TP 2.4만원).


SK오션플랜트 – 해상풍력 비중↑, 마진 정상화 궤도

 

2분기 매출 2406억 원(+38.8% YoY), 영업이익 156억 원(+3.8% YoY)으로 컨센서스를 상회. 부문별 매출은 해상풍력 1049억 원, 특수선 1204억 원으로 모두 회복 국면이다. 7월 대만 수주를 포함한 신규수주 6048억 원 중 해상풍력이 5906억 원을 차지했고,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조 2790억 원(전분기 대비 +3509억 원)으로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국내 안마·태안 OSS Jacket, 대만 Round 3.1 등 파이프라인이 후속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Feng miao 본격 인식과 함께 해상풍력 매출 비중 상승 → 마진 개선의 선순환을 예상한다(목표주가 2.5만 원, 매수 유지).


아시아나항공 – 비수기에도 별도 흑자… 중국 노선이 견인

 

2분기(별도) 매출 1조 6756억 원(-3% YoY), 영업이익 340억 원으로 흑자전환(OPM 2.0%). 여객 일드는 109원/km로 -1% YoY에 그쳤고, 중국 노선 매출은 +66% YoY로 고성장을 기록하며 매출 비중 12%(+5%p)까지 상승했다. 화물 매출은 -14% YoY(수송량 -5%, 운임 -9%)로 부진했지만, 유류비(-12%)·정비비(-16%) 절감 효과로 비용이 -7% 감소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8870억 원(-6% YoY), 영업이익 –69억 원(에어부산 -111억 원)이다.

 

보고서는 통합 대한항공 관점에서 아시아나의 ‘수요가 견조한 노선 포트폴리오’ 가치와 비용 절감 효과를 주목한다. 통합 이후 운임 정상화 가능성을 감안하면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유지가 핵심이고 중국 운수권 재배분 결과도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종합 진단 : 서로 다른 모멘텀이 하반기 리레이팅을 겨냥한다

 

네 종목의 공통점은 업황 변곡점에서의 실행력이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불닭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생산능력 확대로 병목을 푸는 구간에 진입했다. 증설이 가동률 상승과 믹스 개선으로 이어질수록 광고 집행 증가에도 이익 탄력성이 커질 수 있다(밀양2공장 가동·연내 전 라인 풀가동 계획).

 

HMM은 대규모 공개매수로 주주환원 ‘신뢰’를 쌓는 대신 단기 모멘텀 공백을 감수하는 전략이다. 다만 여전히 두터운 현금성 자산이 추가 환원의 선택지를 넓혀 중기 밸류에이션 하방을 받칠 전망이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의 현실화로 매출·마진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 2분기 수주/잔고 데이터와 도표에서 보듯 해상풍력 비중 확대가 가시화돼, 2026년 이후 성장 가시성이 높은 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수기에도 별도 흑자를 기록했고, 중국 노선 회복이 여객 사이클을 지탱한다.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면 운임·비용 구조 개선 여지가 커져 체력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

 

해당 네 종목의 하반기 주가의 핵심 포인트는 각각 △삼양식품=CAPA 램프업 △HMM=추가 환원 카드 △SK오션플랜트=해상풍력 수주 사이클 △아시아나항공=중국 노선 회복/통합으로 정리된다. 각기 다른 모멘텀이지만 실행력 차별화가 확인되는 종목부터 순차적 리레이팅 구간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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