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에너지 산업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각국에서는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에너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에너지 자립이 각국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EU 주요국들은 파리협정을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화석 연료 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며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나서는 한편, 각종 무역 정책들을 통해 국제 사회에 탄소 감축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나라들은 한순간에 국가 산업의 전력 시스템을 무탄소 발전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렵다. 점층적인 무탄소 전원 확대를 통해 탄소 배출을 서서히 줄이면서 그레이 산업을 녹색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6일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미래에너지포럼에서 발표자들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맞이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분야로 ‘원자력’을 꼽았다. 국내 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인 2023 미래에
신재생에너지 및 송∙변전설비 인근 지역상생 및 주민참여 활성화 상호 협력 루트에너지가 PPaaS(People Platform as a Service) 기업 한전엠씨에스와 신재생에너지 및 송∙변전설비 인근 지역상생 및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송∙변전설비 인근지역 주민과의 접점 확보 및 지역 수용성 제고를 통해 더욱 전문화된 주민참여형 토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및 태양광 발전소 A/S 분야 등 신사업 발굴 및 확장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한전엠씨에스는 전력 현장 고객 서비스 등 고유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196개 지점에 약 4300명의 에너지 현장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전문인력 플랫폼 서비스 기관이다. 한전엠씨에스는 앞으로 주민 교육, 에너지 정책 홍보 등을 통해 주민들의 에너지 문해력을 높이고, 주민참여 사업에 직접 투자 비율을 높여서 에너지 시민 육성 및 지역 수용성 장벽을 낮추는 업무 전반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루트에너지는 대표 주민참여 사업인 태백 가덕산 풍력을 비롯해 9.2GW 규모, 전
공동연구 수행, 연구인력 및 정보 공유 등 연구협력 기반 조성 추진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29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에너지환경정책연구소(CEEPR),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에너지정책연구소(EPRG)와 한전경영연구원(KEMRI)과 각각 연구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6월 27일과 28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2 CEEPR-EPRG 국제 에너지정책 컨퍼런스’를 계기로 체결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전력산업 구조와 규제의 개혁, 전력시장 혁신, 미래 원전의 역할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두 연구기관과 함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력‧에너지 분야의 정책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상호 연구인력 교류, 연구성과 및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CEEPR는 미국 전력부문 자유화 논의를 이끈 석학 Paul Joskow 교수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연구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세계 6위의 싱크탱크이며, EPRG는 영국 전력시장 개편의 이론을 제시한 David Newbery 교수가 소장을 맡아 영국의 에너지‧전력
2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서 개최...현장 참석은 사전 참가신청 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 수립 관련 국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2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새정부 출범에 따라 변화된 주요 에너지정책 및 관련 국정과제 등에 대해 주제 발표 후, 전문가‧관련단체 등 패널 토의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청취가 이어질 계획이다. 공청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할 예정이며, 현장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 참가신청이 필요하다. 사전 참가신청 인원은 300명 내외로 제한된다. 인원초과로 참석하지 못하면 공청회 당일 온라인으로도 참석 가능하다. 또한, 공청회 참석이 어려울 경우, 붙임 신청서에 서면의견을 작성해 14일(화) 18시까지 제출할 수 있다. 이번 공청회의 세부 계획 및 참가신청 방법 등은 7일(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서 안내된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관계부처 합동 탄소중립 주간을 맞아 8일 에너지 분야 각계 전문가들과 ‘제5차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에너지 분권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에너지 분야 참여와 실천의 핵심은 현장인 지역에서 시민참여를 통해 신재생 설치 등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수요관리 등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앙집중형 에너지 수급 구조를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산업부는 2021년 25개 기초 지자체 지역 에너지 센터를 2022년 50개로 확대하고, 시·도에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진단 범위 결정, 개선명령 권한을 이양하며, 지자체 중심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에너지 효율향상 목표수립, 사례공유, 에너지진단 및 설비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 국장은 이에 더해 보다 많은 주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해 발전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제도를 개선하고,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마을태양광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역 에너지 갈등
[첨단 헬로티 = 김동원 기자] 경기도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는 ‘2020 경기도 스마트에너지 아파트 조성 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4개 아파트 단지로 1차로 예비 후보 포함 5개 이상 단지를 선정한 후 지원 적격성 검토, 에너지 사전진단 등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단지를 선정하게 된다. ▲ 경기도가 ‘2020 경기도 스마트에너지 아파트 조성 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모집한다. 선정된 단지에는 ▲기존 시설 에너지 효율성 진단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LED 등기구 등으로의 시설 교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세대별 디지털계량기 구입과 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등에 단지 당 약 1억4000만 원 비용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단지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 팩스, 우편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나 경기도에너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섭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아파트는 거주 밀집도가 높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만큼
[첨단 헬로티] 재생에너지 정책 환경에서 에너지데이터와 재생에너지 정책 만나는 영역 ‘에너지저장장치(ESS)’ 1. 들어가며 2020년에는 IT융합이 더욱 본격화되어 기존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 시스템에서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표 1에서 보듯이, 현대경제연구원이 선정한 2020년 10대 트렌드에 에너지 전환이 포함되어 있다. 표 1. 2020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출처: 현대경제연구원(2020.1)> 지난 호에서는 기후 환경 변화와 미세먼지 관련 정책 이슈,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에너지 데이터 활용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외 에너지 전환 정책의 트렌드와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국내 선두 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에너지 전환 정책의 트렌드 에너지 정책 역사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너지전환 정책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된 환경 규제 강화 추세는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에 이어 1992년 6월 리우의 ‘지구환경회의’에서 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되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본격화된다.
[첨단 헬로티] 한국전기안전공사 제16대 사장으로 조성완 前 소방방재청 차장이 취임했다. 신임 조성완(趙成琓) 사장은 12월 7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 오는 2020년 12월 6일까지 만 3년 임기의 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조성완 사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서대전고를 나와 충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기술고시(26회)에 합격해 이듬해 소방간부 특채로 임용되면서 줄곧 소방 방재 분야에 몸담아 왔다. 강원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을 시작으로, 대전 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을 거친 후, 2013~14년 소방방재청 차장을 역임했다. 재임 시, 대통령표창과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어제(7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성완 신임 사장은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공사의 기본 업무 수행에 더욱 충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사회를 만들어 국민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과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앞서가는 조직으로 성
[첨단 헬로티]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공단 임원 및 부서장(지역본부장 포함)을 대상으로 新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新정부 국정운영의 핵심철학’에 대한 특강과 ‘미술의 눈으로 사회를 보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이 이루어졌다. 특히 공단 임원 및 부서장들은 新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총괄 수립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500회 이상의 회의와 업무보고로 탄생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해 직접 듣고, 국가 에너지 정책 추진에 있어 공단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양정무 한국종합예술대학 교수가 미술과 그림이 시사하는 역사와 시대의 흐름에 대한 강연을 통해 경영진과 예비경영진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소통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한국에너지공단은 사람을 최고의 자원으로 여기며, 에너지 효율향상․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등 원활한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최고의 인재를 발굴·성장시켜 나가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