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언급에서 '둔화' 진단으로 변화…공공요금 인상 물가영향 우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가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진단을 내렸다. 수출 부진이 심화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꺼지고 있으며 서비스업 경기도 주춤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KDI는 8일 발표한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이 심화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가시화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작년 11월 경제동향에서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늘었다'고 평가한 데 이어 12월에는 '향후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한층 더 어두워진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이달에는 그동안 '가능성' 수준으로 언급했던 경기 둔화를 본격적으로 인정하고 나선 것이다. 천소라 KDI 전망총괄은 "반도체 위주의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경기가 내려오는 모습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둔화 진단을 내렸다"며 "서비스업 경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상황이 유지된다고 볼 때 전반적으로 내려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9.5% 감소해 전월(-14.0%)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는 작년
[첨단 헬로티] 성 장관, “전례없는 경제비상상황, 실물경제 피해 최소화 총력”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6일(월)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파급영향 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국책연구원장들과 긴급 간담회 개최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전례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도 평소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경제상황은 유례없는 비상시국이라는 인식하에,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는데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지속기간과 파급영향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수출은 2월 플러스 전환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로 낙관하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유가 하락도 우리 경제와 수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전망된다. 성 장관은 현재와 같은 “전례없는 상황에서는 정부의 대응도 평소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국책연구원장들은
[첨단 헬로티] 범부처·민관합동으로 코로나19 조기 극복 및 수출 플러스 전환 총력 정부는 지난 20일(목) 오후 2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기업애로 해소 및 수출지원대책'을 논의 및 확정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정부는 현 수출 상황과 코로나19 확산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수출 플러스 전환과 수출체질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기존 무역전략조정회의(산업부 장관․무역협회장 공동주재)를 국무총리 주재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로 격상해 단순 수출 대응뿐 아니라 국가전략 관점에서 정책 대응을 보강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 부진 등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실물경제 대표 지표인 수출을 중심으로 그간의 분야별 대책을 아우르는 첫 번째 범정부 종합대책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애로 해소 대책뿐 아니라, 향후 3~5년을 대비한 중기 공급망 재편 전략, 2030 세계 수출 4강 도약을 위한 장기 무역구조 혁신 전략까지 제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사말씀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