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자사의 방사선 내성강화 전력 모스펫(MOSFET) 제품군이 MIL-PRF-19500/746 슬래시 시트 규격을 충족했으며, 새로 개발된 JANSF2N8587U3 100V N채널 모스펫이 300 Krad(Si)의 총 이온화 선량(TID)을 견딜 수 있는 JANSF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JANS(Joint Army-Navy Specification) 인증은 항공우주, 방위산업, 우주비행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디스크리트(discrete) 반도체의 우수한 성능, 품질 및 신뢰성을 보장하는 최고 수준의 검증 및 승인 규격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칩의 JANS 시리즈 방사선 내성강화(RH, rad-hard) 전력 디바이스는 100~250V의 전압 범위와 100 Krad(Si) TID를 지원하며 JANSF2N7587U3모델을 시작으로 300 Krad(Si) TID 이상의 더 높은 방사선 내성강화 보증(RHA, Radiation Hardness Assurance) 등급으로 확장되고 있다. JANS 등급의 RH 전력 모스펫 다이는 MIL 인증을 받은 JANSR 다이를 사용한 플라스틱 패키지를 포함해 다양한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새로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23년 원자력연구개발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은 원자력·방사선 분야의 과기정통부 대표 사업이다.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 및 미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방사선 융합기술·산업의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한다. 올해 사업은 전년 예산 대비 8.2% 증액된 총 2,675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원자력 핵심기술 분야(16개 사업, 1,355억 원) ▲방사선 활용기술 분야(8개 사업, 713억 원) ▲연구기반 구축 분야(13개 사업, 607억 원) 등에 지원한다. 이 중 약 200억 원은 신규 과제(9개 사업, 총 43개 과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원자력 핵심기술 분야는 차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안전한 원자력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용융염원자로(MSR) 원천기술개발’,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기술개발’ 등을 신규 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방사선 활용기술 분야는 실용화 지원사업과 목적지향형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해 ‘의료·산업용 동위원소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뉴 스페이스 분야에 사용되는 소형 위성단 및 기타 시스템 개발자의 경우 높은 신뢰성과 방사선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엄격한 비용과 일정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들 개발자에게 더욱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생산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최초의 방사선 내성(RT) FPGA를 출시했다. 해당 신제품은 JEDEC 인증 플라스틱 패키지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RTG4 FPGA의 입증된 신뢰성과 수십 년간의 우주비행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QML(Qualified Manufacturers List)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 또한 밟지 않아도 된다. 마이크로칩의 FPGA 사업부 우주항공 사업부 마케팅 디렉터인 켄 오닐(Ken O’Neill)은 "이번 신제품 출시는 낮은 단가로 대량의 우주산업 등급 부품을 공급받고자 하는 시스템 개발자에게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켄 오닐 디렉터는 "리드타임을 단축시켜 서비스 출시 주기를 앞당기도록 한다. 해당 RTG4 FPGA는 신뢰성 및 방사선 방호 기준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패키지와 서브 QML 심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칩의 RTG4 서브 QML FPG
[헬로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그래핀(Graphene), 맥신(MXene), 고분자수지(Ecoflex)를 조합한 복합소재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내방사선 압력-온도 복합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방사능에 견디는 플렉서블 복합소재 기반 센서를 개발했다. 본 소재는 원전 내부에서 압력과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내방사선 센서로 제작되거나 납으로 된 무거운 보호복을 대체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원자력발전소에서는 라듐, 우라늄, 토륨, 폴로늄 등 원소들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때 원소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방사선이 나온다. 방사선은 투과력이 매우 높아 전자장치의 고장을 야기하거나 오작동을 일으키고 인체에 노출되면 생체조직에 해를 끼치는 피폭이 일어나게 된다. 기존 원전 장비는 주로 반도체 소재로 센서를 만든 뒤, 방사선이 뚫지 못하는 납으로 차폐하여 보호한다. 관련 시설에 출입하는 인원이 입는 보호복도 대부분 납으로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설비 무게와 부피가 커지고 보호복 역시 너무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ETRI는 높은 에너지를 지닌 방사선에 노출되어도 물리적, 화학적으로 변화가 없으면서도 압력과 온도를 모두 측정할
[첨단 헬로티] 방사선은 피하게 되는 대상이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암이나 희귀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도 방사선으로 된 방사성의약품이다. 앞으로는 이 방사선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가 국내에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 원자력연구원은 사이클로트론을 이용해 암 치료용 동위원소 Cu-67을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사진 :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베타선을 방출해 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7(이하 Cu-67)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입자 가속기인 RFT-30 사이클로트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Cu-67을 생산하는데 성공, 하반기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발표했다. 박정훈, 허민구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팀은 먼저 표적 플레이트와 도금장치를 자체 개발해 Cu-67을 만들 수 있는 도금표적을 제작했다. 도금표적에 사이클로트론의 양성자 빔을 조사해 방사성동위원소 Cu-67을 만들어낸 후 자체 개발한 도금표적 분리장치를 이용해 1차 분리하고, 이온교환수지 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고순도의 Cu-67을 최종적으로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 Cu-67은 진단용 감마선과 치료용 베타선을
[첨단 헬로티]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 김정일·김근주 박사팀이 세계 3번째로 ‘암 치료용 엑스-밴드(X-Band)급 선형가속기’ 기술을 개발했다. 선형가속기는 전자빔 가속을 통해 높은 에너지의 전자빔을 금속막에 충돌시켜 X선을 만들고, 이를 암세포에 조사(照射)하여 괴사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 암 치료기용 X-Band 선형가속기 시스템 및 연구팀(왼쪽부터 KERI 김상훈 연구원, KERI 김근주 박사, KERI 이용석 박사, 서울성모병원 강영남 교수, KERI 김정일 박사) <사진 : KERI> 방사선 암 치료기 국산화 디딤돌 마련 암 치료는 인류의 영원한 난제라고 불릴 정도로, 의료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분야다. 암 정복을 위해 최근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다. 방사선 암 치료법도 그중 하나다. 방사선 치료는 인체 깊은 곳까지 투과가 가능한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는 치료방법이다. 방사선 치료는 다른 치료법에 비해 환자의 고통이 적어 치료 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전체 암 환자의 약 60%, 국내에서는 약 30% 정도가 방사선으로 암
[첨단 헬로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주최한 ‘원자력·방사선 분야 채용박람회’가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 생소한 원자력과 방사선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의 우수인재 확보와 청년 등 구직자들의 성공적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한 ‘원자력·방사선 분야 채용박람회’가 지난 3일 개막했다. <사진 : 한국수력원자력> 개막식 행사에는 신희동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 이형주 옵티멀에너지서비스 대표, 이순형 YPP 사장, 임영하 코센 사장 등 관련 분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람회에는 주요 원전 관련 공공기관과 원자력 방사선 분야 중소기업 등 26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재직자 및 전문가 취업 컨설팅, 취업선배들과 대화 시간 등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직자들이 기업의 채용정보 뿐만 아니라 취업에 필요
▲NASA가 국제 우주 정거장에 물자를 보급하기 위한 SpaceX CRS-10 발사에 성공했다 <출처: NASA> [헬로티]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ARM이 VORAGO Techologies(이하 VORAGO)와 함께 우주 전자 장비 분야의 새로운 발전을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ARM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발사한 SpaceX CRS-10에 ARM Cortex-M0 프로세서 기반의 VORAGO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컨트롤러(MCU)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이 MCU는 SpaceX CRS-10에 탑재된 중요한 실험용 전자 장치를 제어하는 데 사용된다. 최근 NASA는 차세대 우주 전자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ARM의 Cortex A-53 프로세서를 채택한 바 있다. NASA와 미국공군연구소가 지원하는 이번 실험 프로젝트는 ARM Cortex-M0 기반의 방사선에 내성을 가지게 개발된 MCU가 우주 사업에 채택된 첫 번째 사례이다. 우주 공간에서 메로리 기능을 모니터링하는 'RHEME(Radiation Hardened Electronic Memory Experiment)은 혹독한 우주 환경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
고에너지 X-ray 튜브 튜브 기술 발전은 미세 구조 영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소스의 해상도를 높이는 방향과, 자동차 중공업 부문 등 대형 제품의 투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고에너지 튜브 확보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에너지 튜브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멧 그룹에서 450kV, 최대 4500W급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형물 비파괴 검사장비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미국의 베리안, 프랑스의 탈레스도 고에너지 튜브를 판매하고 있으나 점유율은 높지 않다. 코멧사의 경우 600kV급 소스까지 라인업되어 있으나,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전 방식으로 전자를 가속할 수 있는 한계를 500kV 내외라고 판단하고 있고, 이를 초과할 경우 고압 발생장치나 튜브의 내구성에 한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정도의 가속전압은 대부분 Al 기준 30cm 정도, Fe나 Steel 기준 10cm 이내의 투과 능력을 갖게 된다. 자동차, 항공기 엔진, 선박용 부품 등의 대형물 검사에는 활용할 수 없다. 선형 가속기 대형물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RF(Radio Frequency) 전자파를 사용해서 초고속으로 가속된 전자를 활용하는 고에너지 X-Ray 발생장치에 관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