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예술과도 같은 납땜 작업 첫번째 도전기
[첨단 헬로티] 이 글은 납땜에 대한 기술적인 소개가 아니며, IC 설계 엔지니어로서 연구실에서 지내는 동안 내가 갖고 있던 인식을 확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된 인쇄회로기판(PCB) 납땜 경험과 이해를 나누기 위한 글임을 밝힌다. ▲ 그림 1. 0.0402mm 커패시터의 한쪽 끝 납땜부에 닿아 있는 인두 팁 나는 지난 7년 간 반도체 업계에서 일해 왔지만, 납땜 작업은 지난주에 처음 해봤다. 이렇게 늦은 이유는 연구실에는 항상 나대신 납땜을 할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 또한 납땜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납땜을 늦게 시작하게 됐다는 사실도 인정해야겠다. 연구실에서는 사소한 작업들을 아웃소싱 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큰 그림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납땜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실리콘랩스 입사 후 교육의 일환으로 나는 프로젝트에서 납땜 방법을 배우기로 했다. 과장 하나 보태지 않고, 이 작업 덕분에 나는 내 엔지니어링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시작하게 됐다. 납땜은 예술과 같다. 나에게 초소형 0.0201mm 회로 소자를 재사용 PCB에 납땜하는 기초 과제를 친절하게 안내해준 연구실 기술자의 표현을 인용하는 것도 좋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