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지하와 뚝섬역 인근 골목.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두 공간은 최근 몇 년 새 한국 부동산 시장이 겪은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다. 집값은 오르고 전월세 물량은 수요에 비해 부족함에도 1인가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대란’ 앞에서 우리는 넘쳐나는 짐을 어디에 둬야 할까? 그 답을 찾아 도심 곳곳에 들어선 것이 셀프스토리지, 이른바 '미니창고'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브랜드 '다락'의 서울숲2호점과 뚝섬역점을 직접 찾아 현장의 온도를 확인했다. 고급 아파트 지하에 들어선 창고, ‘고급화’로 승부하는 서울숲2호점 서울숲2호점은 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포레 지하, 복합문화공간 '더 서울라이티움'과 같은 건물에 자리해 있다. 지하철 서울숲역과 뚝섬역 양쪽에서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로, 인근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이용객이 함께 찾는 지점이라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매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창고라는 인상과는 거리가 먼 세련된 인테리어였으며 복도 역시 밝고 정돈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지점은 슬림 28개, 큐브 30개, 스몰 63개, 미디엄 36개, 라지 17개 등 총 1
물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뒷단의 산업이 아닙니다. '황' 기자의 헬로로지스틱스는 글로벌과 국내 물류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혁신을 쉽고 깊게 풀어내고자 마련한 고정 기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산업의 흐름을 담아 물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테크타카, 정확히 뭐하는 데야?" 물류업계에서 테크타카를 두고 흔히 나오는 말이 있다. "풀필먼트 아닌가요?" 일반적인 풀필먼트 기업들처럼 테크타카를 보는 시선은 결국 '보관하고 포장해서 배송해주는 곳'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양수영 대표에게 테크타카는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물었다. "저희는 물류회사가 아니라 기술회사입니다." 테크타카는 현재 전체 인력의 약 70%가 개발자다. 아마존 본사 클라우드 시스템 엔지니어 출신, 쿠팡 물류 시스템 총괄 아키텍트 출신인 양 대표가 창업하면서 가장 먼저 한 선택이 이 구조였다. 물류 현장의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푸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출발점이 채용 비율에서부터 드러난다. 아르고, 물류 전 과정을 하나로 꿰다 테크타카의 핵심은 '아르고(Argo)'라는 플랫폼이다. 수요 예측에서 시작해 주문 관리, 창고 운영, 재고 관리, 배송, 운송
물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뒷단의 산업이 아닙니다. '황' 기자의 헬로로지스틱스는 글로벌과 국내 물류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혁신을 쉽고 깊게 풀어내고자 마련한 고정 기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산업의 흐름을 담아 물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 2전시장에서 '제16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6)'이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케이와이엑스포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KOREA PACK, KOREA COLD CHAIN, KOREA DARK FACTORY 등 10여 개 행사와 동시 개최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포장 산업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KOREA MAT의 전시 품목은 운송 물류, 공급망 관리(SCM), 물류자동화 및 로봇, 물류센터 설비·솔루션, 지게차·물류차량 등 물류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눈에 띈 흐름은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물류 전환'이다. 과거 컨베이어와 소터, AMR 같은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화 전시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WES·WMS 등 실행 소프트웨어, AI 기반 물류 최적화,
물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뒷단의 산업이 아닙니다. '황' 기자의 헬로로지스틱스는 글로벌과 국내 물류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혁신을 쉽고 깊게 풀어내고자 마련한 고정 기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산업의 흐름을 담아 물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물류 AI 기업 니어솔루션, 그리고 '소프트웨어 퍼스트'를 외치는 사람 니어솔루션은 물류센터의 운영 실행을 소프트웨어로 재정의하는 물류 AI 기업이다. 이 기업의 핵심 제품은 WES(Warehouse Execution System)로, 물류센터 내 사람과 설비, 주문과 작업을 하나의 시스템 위에서 조율하고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니어솔루션의 SaaS 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최용덕 본부장은 물류 현장 운영 출신으로, 오랜 기간 물류센터의 비효율을 직접 체감해온 인물이다. 그는 물류 자동화의 본질이 값비싼 설비의 조합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실행 설계에 있다고 강조하며, '소프트웨어 정의 창고'라는 개념을 업계에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최근 니어솔루션은 SaaS 기반의 클라우드 WES를 통해 소규모 물류센터부터 대형 풀 오토메이션 창고까지 다양한 규모의 고객에게 솔루션을 공급하며 꾸준한
한국네트웍스 ‘이노베이션 센터’, 한국형 스마트물류의 실험장 되다 ‘빠르고 정확한 물류’가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된 지금, 스마트와 자동화를 무기로 한 최첨단 물류센터는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핵심 키’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경기도 여주 한 편에 ‘스마트 물류’가 총집결된 최첨단 물류센터와 이를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한국네트웍스의 이노베이션 센터가 문을 열였다. 이곳은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여주남로 536, 본두리 물류센터 내부에 위치한 ‘한국네트웍스 이노베이션 센터’다. 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우리가 아는 흔한 물류센터가 아니었다. 마치 강남 한복판에서 본 듯한 건물 입구를 지나면 물류 자동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한데 모아 놓은 데모룸과 함께 물류센터 전체를 관제할 수 있는 대시보드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공간의 주인공인 한국네트웍스는 한국앤컴퍼니의 IT·설비 전문기업으로, 20여 년간 제조·유통·물류 현장에 자동화와 시스템 통합을 수행해왔다. 한국네트웍스가 머스크(Maersk), 현대오토에버, 긱플러스 등 4개사와 함께 조성한 이곳은 물류 R&D, 시연, 고객 체험, 기술 검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