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 산업연 “韓 방산클러스터 경쟁력, 선진국 대비 80% 못 미쳐”
경남 창원, 대전, 경북 구미 등 한국 3대 방산 클러스터의 경쟁력이 미국 헌츠빌, 프랑스 툴루즈 등 세계적 수준의 방산 선진국 클러스터 대비 80%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0일 펴낸 '국내외 방산 클러스터 최근 동향 분석과 한국형 방산 혁신 클러스터 구축 방안' 보고서에서 작년 수행한 실태 조사 결과, 선진국(100) 대비 창원, 대전, 구미 방산 클러스터 경쟁력 수준이 각각 77.7%, 73.6%, 6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오는 2027년이 돼도 세 클러스터의 경쟁력 수준이 선진국 대비 80%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100년 전부터 헌츠빌, 포트워스, 툴루즈 등을 중심으로 방위, 항공우주, 항공기 개조 및 정비(MRO)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에 주력했다. 산업연은 "선진국들이 자국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 앵커 기관 및 기업 유치, 국방 혁신 기관 신설, 창업 및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방산 클러스터로 발전시켰다"며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 방산 클러스터 육성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