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양사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을 여러 측면으로 검토해 카카오가 LG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합작회사 설립을 신청한 건에 대해 경쟁 제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는 시장 점유율과 경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을 여러 측면으로 검토했다. 먼저, 전기차 충전 시장 내에서 신규 진입하는 합작 회사의 점유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작 회사는 기존 LG유플러스의 충전 사업을 이관받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지난해 7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1.1%에 불과했다. 관련 시장의 경쟁 현황 역시 매우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GS와 SK가 이미 충전 시장에서 각각 1위, 4위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네이버 등 다른 기업이 시장에 신규 진입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결합을 통한 혁신 경쟁 촉진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합작 회사의 시장 진출로 혁신 서비스 출시 및 가격 경쟁이 촉진되고, 충전 요금
두산퓨얼셀은 중국 'ZKRG 스마트 에너지 테크놀로지'(ZKRG)와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회사(JV)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ZKRG는 중국에서 열병합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중국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두산퓨얼셀의 440㎾ 수소연료전지 4대를 공급한 바 있다. 두산퓨얼셀은 이번 계약에 따라 총 105MW 수소연료전지를 중국에 단계적으로 수출한다. 이 중 50M는 완제품 형태로 2024년까지, 55MW는 부품 형태로 2026년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조성 지원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중국 광둥성에서 추진 예정인 '탄소배출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는 "ZKRG는 두산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협력한 파트너"라며 "향후 중국 지역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과 서비스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