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는 에이치시티(HCT)와 기술과 인적 자원을 교류하는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한컴라이프케어가 개발·생산하는 우수한 차세대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평가 기술을 만들고, 제품 신뢰도를 향상하고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치시티는 한컴라이프케어의 방위 산업 제품과 안전 장비의 환경 신뢰성·전자파 시험 등 각종 검증과 교정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술 혁신으로 국내 군·소방 산업 시장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공공 안전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 테크 기업인 한컴 자회사로, 첨단 ICT 기술을 안전 장비 산업에 적용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 공략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에이치시티의 선진화한 시험 인증 서비스를 활용한 체계적인 품질 관리로 국내 방산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안전 장비 시장에서도 통할 한 차원 높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제 시험 인증 및 교정 전문 기관이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통신·전자파 적합성·안전성 시험 등에서 기술력을 자랑한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135억9000만 원, 영업이익 25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실적 대비 매출액은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보건용 마스크 사업의 대안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확대를 추진해 온 국방 사업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면서 매출 상승과 실적 회복을 주도했다. 기존 사업인 소방용 개인 안전 장비 시장에서도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한컴라이프케어는 당기순이익에 대해 "2022년도는 일회성으로 발생한 금융수익이 반영됨에 따른 일시적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시장 내 입지가 굳건한 사업군인 소방·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신형 K5 방독면을 중심으로 지난해에는 865억 원 규모의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사업을 수주했고 육군 과학화 교육훈련 장비 및 K77 사격지휘 장갑차 후방 카메라 장착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군 과학화 훈련 사업인 마일즈(MILES), 방탄복 등 국방 산업 전반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올해도 개인용 소방·안
헬로티 함수미 기자 | LIG넥스원과 한컴라이프케어가 착용형 근력증강로봇 LEXO(Lucid EXOskeleton for industry/military)의 기술발전 및 사업확대를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용인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강동석 연구개발본부장과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용형 로봇 LEXO의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컴라이프케어는 착용형 로봇 LEXO의 기술발전 및 사업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동 과제 참여 및 상호 협력 ▲소방을 비롯한 공공·민수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모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고 있는 착용형 로봇은 국방 분야를 비롯해 소방, 재활의료, 실버산업, 농·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LIG넥스원은 착용형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LEXO란 브랜드로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착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