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K-조선·해운의 재도약, 상생 협력을 통한 희망찬 미래(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2016년 글로벌 수주절벽과 2017년 한진해운 파산 등 우리 조선·해운산업이 직면했던 위기와 그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정책내용 및 추진 과정과 함께 최근 성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선박을 매개로 전·후방산업으로 연결되어있는 양 산업 간의 상생협력이 최근 성과의 핵심이란 것에 초점을 맞춰,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관 산업과의 상호관계와 상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백서를 발간하면서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 위상을 되찾은 것은 우리 조선산업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하면서, “조선·해운의 상생으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산업도 재건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조선·해운산업은 이번 위기의 동반 극복을 계기로 상생·협력이 자리매김하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도 세계 일등 조선·해운 강국을 향한 항해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우리나라가 세계 8위 무역 강국으로 도약한 데에는 다시 살아난
▲제3회 마리타임 오찬포럼 행사장 앞에서 한진해운 육상물류 노동조합원들이 한진해운 회생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2016.10.12© News1 한진해운이 인수합병(M&A)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섰다. 육상직원의 절반은 정리해고를, 나머지 절반은 다른 해운업체에 승계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보유중인 선박 대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선원 등 700여명에 이르는 해상직원 대부분도 정리해고 또는 비정규직으로 타회사에 승계될 가능성이 높다. 19일 한진해운 육상노동조합에 따르면, 사측은 전날 노조측과 만나 노사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기본 350명은 정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진해운 사측은 내달초 정리해고를 예고한 이후 12월 근로관계 종료를 계획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나머지 미주~아시아 노선 관련 인력 300여명은 영업망 매각을 추진중인 만큼 인수업체에 승계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인력 등 무형자산의 가치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 이들이 전원 승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원 등 해상노동조합 소속 직원들도 앞날이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다. 한진해운 해상노조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