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국내 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수중방사소음은 선박 대형화와 해상 물동량 증가에 따라 수중 생태계를 교란하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박 수중 방사소음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수중방사소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 선급협회는 선박 엔진에서 나오는 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규격화해 선박에 등급을 매기는 자체 규칙을 개발 중이다. 해양과학기술원은 2014년부터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과 분석을 위한 장비를 도입해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5일 부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국립수산과학원(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디지털 해양수산 신성장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기술을 통해 해양수산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신성장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국내 디지털 해양·수산 분야 전문기관들이 디지털 신성장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포럼 1부에서는 KIOST가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한 해양공간 개발'에 대한 내용을, ETRI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최적의 양식장 운영플랫폼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수산과학원이 '양식산업의 디지털 추진을 위한 스마트 양식 구축 목표, 전략 및 향후 계획' 등 해양수산의 포괄적 디지털 추진 계획을 발표했고, IITP가 '해양수산분야 디지털트윈 R&D 비전'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디지털 선도를 위한 해양수산 미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관련 기관장과 기업대표가 토론을 펼쳤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한 IITP 전성배 원장, 수산과학원 우동식 원장, KIOST 김웅서 원장, ETRI 김형준 소장은 "앞으로 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한국중부발전과 해양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력·조류·파력 발전 등 해양에너지는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인식되면서 핵심 기술개발과 산업화 촉진 필요성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정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고 조력·조류발전 등 해양에너지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두 기관이 힘을 합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조류 발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부발전을 비롯한 6개 기관과 1㎿급 조류발전 상용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조류발전 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 본원에 '조류발전 부품 성능 시험동'을, 울돌목 해역에는 '해상성능 시험장' 등을 각각 구축해 운영 중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이후, 우리 바다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바다에서는 끊김 없는 통신과 전력 공급이 어려워, 크고 무거운 방사선 측정 장비로는 실시간 감시에 한계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두 연구기관이 손잡고 스스로 이동하며 방사능오염을 추적하는 장비와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해양 방사선 무인 자동 감시시스템을 공동 개발했으며, 최근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해상 이동형 방사선 센서를 해양과학기술원이 개발한 무인 자동 로봇에 탑재해 해양 방사선 감시 장비를 완성했다. 배 모양 로봇이 넓은 해상을 스스로 탐색하며 방사능 오염원을 탐지한다. 부표 등을 이용한 기존 고정식 해양 감시 장비와 달리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넓은 해역을 이동하며 능동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환경실에서 개발한 해상 이동형 방사선 센서는 기존의 방사선 센서보다 무게는 1/4, 부피는 1/3로 줄였다. 약 560g의 무게에 손바닥보다도 작아 이동성이 뛰어나다. 지금까지는 해상에서의 통신과 전력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