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ISSUE-한국 제조업 4차 산업혁명 대응실태 조사] 응답자 60%는 위기의식 체감…대응 역량은 일반기계·전기전자·자동차 업종이 선두
[첨단 헬로티] 산업연구원의 2년에 걸친 연속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중견 제조업체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지도와 이해력은 크게 향상됐으나 대응 수준은 2016년보다 오히려 후퇴했다.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하여 4차 산업혁명 대비에 착수한 기업은 2016년 24%였으나 2017년에는 22%로 줄어든 것이다. 이것은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대응 간에 심각한 괴리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한 대비착수 비율이 증가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한 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력과 예상 영향에 대한 위기의식과 기대감 등은 대응 실천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대신 기업 규모와 수출 비율, 업종 등이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 제조업이 과연 4차 산업혁명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광풍처럼 몰아쳤지만, 정작 기업들의 대응은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여러 기관에서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대응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의 실태조사에서도 선행조사에서 지적한 우려들이 재확인되고 있다.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