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6일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열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구현하기 전 단계에서 시험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한다. 센터에는 총괄 부서인 '하이렉스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 제철 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 조업까지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오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t 규모의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하이렉스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수소 분야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이렉스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
기술혁신, 가공비, 인적역량 등 6개 항목 최고점수...탄소저감 기술 개발 등 지속가능성 노력도 주효 포스코가 1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18일(뉴욕 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 침체, 글로벌 통상이슈 확대 등 어려운 판매여건을 극복하고 냉천범람 이후 조업 완전 정상화라는 과업을 완수하고 기술 혁신, 가공비, 인적 역량, 인수합병·합작투자, 국가리스크, 후방·비철강산업 등 6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8.62(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WSD는 포스코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2년 연속으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으며, 올해 10월에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 전기로를 신설해 저탄소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로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t(톤) 규모의 전기로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상용화돼 기존의 고로 공정을 대체하기까지의 전환 단계 동안 전기로를 도입해 탄소 감축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스코는 '하이렉스'(HyREX·포스코 고유의 파이넥스 유동환원로 기술을 통한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기반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소환원제철 데모 플랜트 설계에 착수했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용강)을 직접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용선)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로 공장이 가동되면 합탕 배합비 조정을 통해 다양한 등급의 저탄소 제품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고객사별 요구 수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전기로에서 철스크랩을 녹여 생산하는
지난달 26일, 파이넥스 설비 설계 경험 보유 프라이메탈스社와 공동 엔지니어링 업무협약 체결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하고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첫발을 내디뎠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 기술연구원에서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Primetals)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는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 : Hydrogen Reduction)’ 기술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이넥스(FINEX) 설비를 포스코와 공동으로 설계했던 프라이메탈스와 손잡고 이달부터 하이렉스 데모플랜트 설계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설계를 시작으로 데모플랜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를 이어나가 중기적으로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생산 최적화를 거쳐 현재의 제철소 고로(용광로)를 단계적으로 하이렉스 기반의 설비로 교체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소환원제철은 100%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스택(수소와 공기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핵심부품) 생산을 위한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9천227억원을 들여 10만㎡ 부지에 스택 제조시설을 짓는다. 이 시설은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1천6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생명공학기업 제넥신의 자회사인 에스엘포젠은 2023년까지 송도국제도시 5공구 1만㎡ 부지에 DNA 백신 연구개발·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에스엘포젠은 지난 8월 말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했고, 전체 사업비 480억원 가운데 미화 1천만달러(약 110억원)가량은 외자로 유치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최근 송도국제도시 산업·연구시설 용지 입주기업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인천경제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 3만㎡에 본사와 연구소를 건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