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는 지구관측 민간위성 ‘세종 2호’를 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을 통해 발사한다고 9일 밝혔다. 세종 2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300mm X 높이 100mm, 무게 약 10.8kg)의 초소형 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약 500~600km 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8개 분광 밴드를 가진 다중분광카메라(Multi-spectral Camera)를 탑재해 지상폭 20km(Swath)에 걸쳐 5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 영상을 제공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1호’의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종 2호를 통해 확보될 고품질 영상 데이터를 농업, 건설, 안전, 물류 등 고도의 분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사는 지구관측을 넘어 국내 우주산업 기술 검증에도 기여한다. 세종 2호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위성용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의 우주코팅 시편이 탑재돼 1년간 90분 간격으로 궤도상의 온도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함으로써 우주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와 신뢰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한컴인스페이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오는 9월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글로벌 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6월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이날 매쿼리 그룹 온라인 기술포럼에서 1,800여개의 스타링크용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숏웰 사장은 이 위성들이 모두 작동궤도에 안착하면 지속적인 글로벌 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기술적으로는 9월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모든 나라의 규제당국으로부터 통신 서비스 제공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문제는 남아있다고 부연했다. 숏웰 사장은 스타링크를 위해 100억달러 정도를 들여 모두 1만2,0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며 현재는 11개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스타링크 서비스 사전 주문량이 50만건을 넘어섰다면서 수요를 감당하는 데 기술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60여 개의 위성을 실은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