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정밀해지고 집적화되면서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다. 이에 따라 기업은 기존에 주력하는 기술과 더불어 ‘또 다른 무언가’를 제시해야 한다. 기업 경쟁력과 연관된 이 양상은 하드웨어 기술력에 의존했던 금속가공 영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홍범주 한국트럼프 매니저는 “하드웨어 자체에만 집중했던 금속가공 분야는 현재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측면에도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기계만 관장하는 것에서 공정 전주기를 담당하는 것으로 영향력이 확장돼야 함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변혁기를 맞이한 산업 양상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닷새간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4)’이 개막했다. SIMTOS 2024에 출격한 한국트럼프는 생산제조 혁신에 어떤 역할을 할까? ‘공작기계’ 주력에서 ‘생산제조’ 영역으로 테마 확장한 SIMTOS 2024...한국트럼프의 메시지는? 한국트럼프는 지난 1923년 독일에서 설립된 금속가공 솔루션 업체의 국내 지사로, 판금가공에서 레이저 가공까지 금속가공 기술을 국내에 전파하고 있다. 홍범주 매니저에 따르면 트럼프는 매출액의 약 10% 이상을 연구개발(R&D) 역량에 투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스위스 무역투자청 한국사무소는 유럽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 기업에게 혁신적인 스위스의 인공지능 현장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24일, 스위스 이노베이션(Switzerland Innovation)과 함께 ‘스위스, 신뢰받는 인공지능 허브’ 웨비나를 개최했다. 스위스 이노베이션은 선도적인 대학, 민간기업, 정부산하기관 연구소의 다자간 연구 개발 협력을 도모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웨비나에는 스위스 혁신센터의 레이몬드 크론 CEO , 달레 몰레 인공지능 연구소의 다리오 피가 박사, 바이스트로닉의 최고기술책임자 크리스토퍼 루티만이 연사로 참여해, 각각 △스위스의 혁신과 스위스 혁신센터, △스위스 달레 몰레 인공지능 연구소가 사회와 산업에 끼친 영향, △판금제조 분야의 인공지능 혁신 주도를 주제로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스위스는 최첨단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뛰어난 접근성뿐만 아니라 효율적 기술이전,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의 데이터 안정성, 협력적인 기술 생태계를 자랑한다. 때문에 스위스는 인구 대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보유한 나라이며, Google,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다국적 기술 기업들이 스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