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로봇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네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4(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모기업 테라다인이 협동로봇 및 모바일로봇에 새로운 AI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테라다인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 레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화 기업으로 로봇과 반도체가 주력산업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퀄컴, 인텔, IB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로봇 부문에서는 유니버설 로봇과 자율이동로봇기업 미르를 소유하고 있다. 이제 유니버설 로봇 고객은 엔비디아의 AI 기술이 결합된 프로그래밍을 통해 일반적인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설정을 간소화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협동로봇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아울러 협동로봇을 통한 자동차, 대형 전자제품 및 가전 제품 제조업체의 검사를 개선할 수 있다. 테라다인과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와 협동로봇 결합의 이점으로 프로그래밍 용이성, 궤적 계획, 최적화 및 실행을 위한 계산시간단축 등을 꼽았다. 유니버설 로봇은 지난 3년간 엔비디아와 협력해왔다. 현재 기존 애플리케이션보다 50~80배 빠른 경로 작동을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웨어하우스 및 생산시설에서 사람과 원활하게 상호 작용하는 완벽한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에 대한 아이디어는 미래의 비전 중 하나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미 수천 대에 이르는 미르(MiR: Mobile Industrial Robots)의 자율이동로봇이 작업자의 개입이나 외부 가이드 없이 또는 별도의 작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부품 전달 및 완제품 운송은 물론, 여러 물류 작업 등을 처리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자율이동로봇 시장이 최소한 2027년까지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할 것이며, 이는 향후 수십 년간 이어질 성장세의 시작일 뿐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애쉬 새르마 인터랙트 애널리시스 매니징 디렉터는 "미르는 자율이동로봇 시장의 초기 개척자 중 하나이자, 공장과 웨어하우스에 쉽게 배치 및 통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한 선도주자"라며 "미르의 지속적인 혁신은 신생 산업에 불과했던 자율이동로봇 시장을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이제 자율이동로봇은 전 세계 수천 개의 빌딩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하스우트 미르 사장은 "미르는 지속적인 혁신을
로버타 넬슨 시어, 오토메이트 2023서 엥겔버거 로보티스상 수상 영예 유니버설로봇 기술 규정 준수 책임자 로버타 넬슨 시어(Roberta Nelson Shea)가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오토메이트 2023 시상식에서 로봇공학상 엥겔버거 로보틱스상을 거머쥐었다. 엥겔버거 로보틱스상은 로봇공학계 노벨상으로 인식되는 세계적 권위의 로봇공학상이다. 수상자 시어는 유니버설로봇 글로벌 기술 규정 준수 책임자로, 로봇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에게 선정되는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본 상을 수여받았다. 시어는 “엥겔버거 로보틱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 상이 본인뿐 아니라 유니버설로봇 및 테라다인(Teradyne)의 헌신에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며, 로봇공학계 안전에 기여한 이들과 영광을 함께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산업용 협업 로봇을 개발하는 덴마크 기업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은 최근 발표한 재무제표로 로봇 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2015년에 약 62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해 낸 유니버설로봇은 전년 대비 약 91%의 수익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IT 기업인 테라다인(Teradyne)은 작년 봄, 유니버설로봇을 약 2억 8500만 달러에 인수해 업계에서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본사 직원 150명 정도 규모의 유니버설로봇은 산업용 로봇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계속해서 보여 주었다. 특히, 간편한 설치와 손쉬운 운용, 합리적인 비용을 자랑하며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협업하는 로봇으로 기업의 생산효율성과 제품의 질을 보장하며 산업용 협업 로봇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계속 확장시켜 왔다. 전문가들은 2015년에 1억 달러로 추정했던 협업로봇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약 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테라다인은 협업로봇의 선두 주자인 유니버설로봇을 인수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협업로봇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유니버설로봇은 2012년부터 매년 평균 75% 정도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