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건설 공사를 마치고 22일 준공식을 열었다. 동서발전은 2021년 6월 43.2㎿(메가와트) 규모의 태백가덕산풍력발전 1단계 건설을 마친 데 이어 600억원을 들여 이번에 21㎿ 규모의 2단계 건설을 마무리했다. 동서발전은 "이용률 27%를 기준 2단계 풍력발전 시설 가동으로 연간 5만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2만2천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이 지난달 29일 사업 지역 인근 마을(원동마을, 상사미마을)과 태백가덕산 풍력발전 2단계 주민참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강원도, 태백시,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동성이 가덕산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이번 2단계 사업도 마을과의 협약을 통해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으로서의 성공 사례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으로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이 사업을 총괄, 원동마을, 상사미마을 주민들의 참여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기타 제반 사항 적극 협조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또, 1단계 주민참여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루트에너지가 이번에도 컨설팅 및 주민 펀딩 모집 등 실무 전반에 참여해 사업 마스터플랜을 구축하며 모집 금액, 금리 등 세부적인 투자 방안이 결정되는 대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육상풍력발전 사업인 태백 가덕산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그 중 2020년 준공된 1단계는 태백시민들로부터 17억원의 펀드를 모집해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를 공유함으로써 주민수용성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