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하이브리드 기반 동력 선박, 전력 및 자동화 시스템, 인재 양성 시스템 등 구축 공동 추진 ABB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하 KIMFT)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해운 산업 탈탄소화에 뜻을 함께했다. 양 주체는 전기·하이브리드, 전력·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등 선박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KIMFT가 주최하는 선원 교육 및 훈련, 교육 시설, 훈련 프로그램 등 전반에 걸친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이 밖에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해양기술 공공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연구조사도 양사가 함께 책임진다. 배석한 KIMFT 교육본부장은 “본 협력은 선박의 탈탄소화와 더불어 해양수산 교육 및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라며 “양사의 정보 및 기술 공유로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업무협약 소감을 전했다. 김유수 ABB코리아 마린 및 항만 사업부 본부장은 “ABB는 해운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관계 기업 및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국내 선박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데 ABB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전기선박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국제 표준화 작업 추진 국제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 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항만 전력계통 연결기술 표준화를 위한 국제회의(이하 회의)를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개최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해운 분야의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선박의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전기선박의 운영 및 배터리 충전과정에 필요한 각종 시스템 기술들을 공유하고,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조선·해양 분야 선도국인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일본, 캐나다 등 10개국 3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전기모터 및 배터리를 사용하는 선박은 항만(port)과의 전력계통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러 나라를 오가는 선박일 경우, 국가 간 복잡한 전력계통 및 시스템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어 상호 호환성 확보가 더욱 필요하다. 이미 전기차의 경우에도, 국내외 다수의 완성차 대기업과 다양한 충전기 중소·중견기업들이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보니, 제조사별 표준 해석 차이로 인해 급속충전 시 현장에서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해성옵틱스가 전기 선박 및 배터리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해성옵틱스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휴맥스모빌리티’, 전기 선박 추진 시스템을 개발한 ‘일렉트린’과 ‘친환경 전기 선박 플랫폼 사업 추진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성옵틱스는 모바일용 카메라모듈의 핵심 부품인 OIS(손떨림방지기술) 액츄에이터 제조사지만, 신규사업으로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위치정보시스템),LBS(Location Based Service, 위치정보 기반의 시스템 또는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성옵틱스는 전기 선박 및 배터리 관제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휴맥스모빌리티는 전기 선박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친환경 전기 선박 플랫폼을 구축하며, ▲일렉트린은 친환경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전문 영역의 강점을 살려 해상 분야에서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기 선박 추진 시스템-충전 시스템-관제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