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역대 6월·반기 기준 최고 실적…상반기 에너지 수입액 87.5% 급증 6월 수출액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여파에도 역대 6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출액도 반기 최고실적을 거뒀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상반기 무역수지는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6월 중 가장 많은 577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 늘었다. 수입은 19.4% 증가한 602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4억 7000만 달러 적자로 3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1월 15.5%, 2월 20.8%, 3월 18.8%, 4월 12.9%, 5월 21.3%, 6월 5.4%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6월 실적 가운데 가장 좋았고 상반기 전체로도 수출액(3503억 달러)은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 기간 일평균 수출액도 26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주요 15대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대 품목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바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원자재 가격 급등, 글로벌 통화긴축 가속화 등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 대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투자활동은 상반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100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대비 투자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답변이 28.0%에 달해 확대 응답(16.0%)보다 12%p 많았다. 하반기 투자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내외 경제 불안정(43.3%)과 ‣금융권 자금조달 환경 악화(19.0%)를 꼽았다. 반면, 투자규모를 늘리겠다고 답변한 기업들은 주요 요인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33.4%)와 ‣신정부의 기업활력 제고 기대감(20.8%), ‣불황기 적극투자(20.8%)를 꼽았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일부 대기업들은 미래 산업에서의 경쟁우위 확보, 새정부의 민간활력 제고 기대감 등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나, 대외환경이 매우 불투명해 대기업 전체로는 투자 축소 전망이 우세했다고 해석했다. 대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투자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대 위험요소로 ‣고물가 지속(30
무협, 16개 업종별 협단체와 ‘원자재가 급등 영향 점검회의’ 개최 원유·나프타 등 에너지 수입에 무관세·임시 할당관세(0%) 적용 절실 올해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수출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무역업계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력 수출업종별 생산단가 상승 현황 및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국내 16개 업종별 협단체 관계자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석유협회와 석유화학협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어 기본관세가 3%인 원유및 벙커C(B-C)유에 대해 무관세 적용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이 이미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고 미국도 0.1~0.2%의 낮은 관세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업계는 러시아산 중질 나프타 수입이 전면 중단되어 나프타 가격이 연초 대비 30% 상승했으며,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