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속 적자…"사업지주 전환해 신규 사업 발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원자잿값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9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67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순손실은 2,93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조선해양은 원자재가 상승과 플랜트 부문의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여파로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 매출은 작업 중지에 따른 생산 차질과 특수선 건조물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2% 감소한 3조3,819억원을 나타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6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해양 및 플랜트 부문도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으로 1,6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다만 엔진·기계 부문은 환율상승에 따른 공사 이익 증가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4% 상승한 337억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1차 공공구매제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구매제도활성화위원회는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와 공공구매 제도를 통한 협동조합 발전 모색을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했으며 홍성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공조달 제도 개선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과제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최근 제조 중소기업계의 최대 현안인 원자재값 상승과 공공분야 납품단가 문제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위원들은 최근 2년 동안 원자재값이 2~3배 오른데다 유류비, 물류비 모두 크게 올랐는데 공공조달 계약 가격은 올리지 못해 납품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조달청 등 정부의 신속한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홍성규 위원장은 “위원회가 공공조달 분야 업계 현안 해결과 협동조합 공공시장 참여 기회 확대 등 공공구매제도 개선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현재 업계가 겪는 납품단가 문제 등이 조속히 조정돼 공공분야에서도 정당한 가격의 납품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