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젠투(Gentoo)’ 개발사 와들의 공동 창업자인 박지혁 대표와 조용원 CSO가 ‘포브스 아시아 30세 미만 리더 30인’ AI 부문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 지역의 젊은 리더 중 국제 무대에서의 성과와 영향력,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금융 및 벤처캐피탈 ▲AI ▲리테일 및 이커머스 등 10개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30세 미만 리더 30인을 발표하고 있다. 포브스는 대화형 AI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 경험을 혁신하는 와들의 성과와 기술력을 선정의 배경으로 밝혔다. 와들의 공동 창업자인 박지혁 대표와 조용원 CSO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만나 10년 이상 학업과 창업의 여정을 함께하며 팀워크와 기술 역량을 구축해왔다. 와들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기반 B2B SaaS 솔루션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이 상품을 탐색할 시 플로팅 버튼이 활성화되며, 오프라인 매장 점원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구매 의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상품을 추천, 구매 전환율을 높여주는 것이 특
오픈AI가 식료품 배달 플랫폼 인스타카트의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피지 시모 인스타카트 CEO를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CEO는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역할로, 지금까지 샘 올트먼 CEO에게 직접 보고해오던 여러 임원을 관리하게 된다. 그는 오픈AI의 영업, 마케팅, 재무, 제품 등 기존 주요 사업 부문을 통합 관리하고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 운영책임자(COO)와 새라 프라이어 최고 재무책임자(CFO), 케빈 와일 최고 제품책임자(CPO) 등으로부터 보고받는다. 또 오픈AI의 히트 상품인 챗GPT를 다기능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확장해 사용자 이탈을 막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과제를 맡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오픈AI는 “올트먼은 여전히 전체 전략을 담당하고 최고 자리에 있으면서 전반적 전략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우리가 연구한 기술이 실제 세상에 전달되고 혜택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피지는 이 부문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시모 CEO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이베이 전략팀
MS 브래드 스미스 사장, 오픈AI 샘 올트먼 CEO, AMD 리사 수 CEO 증인 출석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AMD 등 주요 테크 기업 CEO들이 인공지능(AI) 패권을 놓고 중국과 벌이는 기술 경쟁에서 "전 세계가 미국 기술을 채택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 확보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프라 투자와 인재 유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지시간 8일 열린 '미·중 간 AI 경쟁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청문회에는 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AMD의 리사 수 CEO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AI 경쟁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어떤 기술이 세계에서 더 널리 채택되느냐는 것”이라며 “화웨이의 5G 사례는 초기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앱에 대해, MS는 개인정보 유출과 정치 선전 콘텐츠 우려로 해당 앱의 사내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앱스토어 등록도 제한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올트먼 CEO는 “미국은 기술을 수출할 뿐 아니라,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물류] 아마존 '벌컨', 물류 자동화 새 시대 연다…감각 있는 로봇 ‘첫 등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로봇 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첫 촉감 로봇 '벌컨(Vulcan)'을 공개하며 물류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아마존은 9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Delivering the Future' 행사에서 물리적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벌컨을 공개하며 작업자의 안전과 작업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산업용 로봇들은 물체와의 접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손상 위험이 크거나 작
GPT-3의 파라미터 수는 1750억 개. 한때 이 수치는 AI의 위용을 상징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그런 숫자 놀이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AI 기술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다. ‘얼마나 학습했는가’에서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고 정확하게 추론하는가’로 말이다. OpenAI의 o3, 구글의 Gemini 1.5, 마이크로소프트의 Phi-3, 메타의 LLaMA3까지, 최근 공개된 모든 신형 모델은 공통적으로 ‘추론 최적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한마디로 말해, 지금의 AI는 더 이상 천천히 생각하는 철학자가 아니라, 실시간 대응하는 전술가여야 한다. AI 성능 기준의 변화 이른바 GPT로 대표되는 LLM은 통계적으로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을 과거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는 구조다. 이른바 ‘확률적 언어 생성기’다. 하지만 여기엔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상황에 대한 실시간 판단, 문맥에 따른 논리적 전개, 시각 정보와 복합 입력의 해석 등에서는 유연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AI 성능은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학습했는가’, ‘모델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로 측정됐다. GPT-4는 GPT-3 대비 수배의 연산량을 요구했고, 이를 학습하기 위해선 수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AI] 인공지능, 창작 시장의 '파괴자'?...메타 소송에 던져진 美 법원의 묵직한 ‘경고’ · 지난 2023년 저작권 창작물 활용한 ‘AI 모델 학습’ 소송...지난 1일 이어진 공판 열려 · “저작권물 활용한 AI 모델 학습 공정치 않아”...창작 생태계에 반하는 시장 거대화 ‘우려’ · 저작권단 원고 측에 부정적 영향에 대한 확실한 증거 제시 요구하기도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저작권 기반 창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합법적인지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이 배경에서 로이터통신이 미국 법원이 글로벌 IT 업체 ‘메타 플랫폼스(Meta Pl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미래에서 온 마라토너?’ 세계 최초 로봇 하프 마라톤, 인간 넘어섰을까?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언젠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19일 중국 베이징 소재 이좡(亦莊)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에서 세계 최초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 경기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업체·대학 등에서 개발한 21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했다. 로봇들은 약 1만2000명의 인간 참가자와 경쟁했는데, 안전을 위해 울타리로 구분된 별도의 차선에서 나란히 달렸다. 코스는 평지·경사로 등이 혼재된 2
산업을 움직이는 단어 하나, 그 안에 숨은 거대한 흐름을 짚습니다. ‘키워드픽’은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그 정의와 배경, 기술 흐름, 기업 전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짚어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기술의 흐름 속에서, 키워드 하나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화하는 AI, 연결이 필요하다 2025년,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하나의 모델로 정의되지 않는다. 검색 툴, 계산기, 캘린더, 심지어 물리 장비와도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트형 AI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연결이다. 서로 다른 툴과 모델이 협업하려면 정보, 즉 문맥(context)을 주고받아야 한다. 하지만 기존의 LLM API 구조는 툴 간 연결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대화형 AI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에는 익숙하지만, 다른 시스템과의 대화는 서툴렀다. 바로 이 지점에서 등장한 것이 'MCP(Model Context Protocol)'다. MCP란, AI 모델 간 문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이는 곧 LLM이 혼잣말에서 벗어나 진정한 협업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과정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MCP는 앤트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IT] 애플, 온실가스 배출 60% 감축…2030 탄소중립 목표 향해 전진 애플이 지구의 날을 앞두고 201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60% 이상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30년까지 전체 사업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Apple 2030’ 전략의 중간 성과다. 애플은 올해 연간 환경 경과 보고서에서 배출 감축, 재생 에너지 전환, 재활용 소재 확대 등 전방위적 친환경 성과를 공개했다. 애플은 자석에 99% 재활용 희토류 원소, 자사 설계 배터리에 99%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해 자원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협력업체와 공동 작업으로 작년 기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앞세운 중국계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출현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를 내세운 개방 전략은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폐쇄형 생태계를 유지해 온 기존 선두 그룹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에는 ‘지식증류(Knowledge Distillation)’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지식증류는 대형 AI 모델(교사 모델)의 응답을 기반으로 소형 모델(학생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식으로, 모델 개발 비용을 줄이면서도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딥시크의 AI 모델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형 모델의 응답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AI·암호화폐 정책 자문역에 임명한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는 “딥시크가 미국의 지식재산을 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식증류와 관련한 법적·기술적 쟁점을 분석하고, AI 반도체 개발 환경과의 연관성을 조명
지브리 화풍의 저작권 문제에 비해 이용자 초상권·개인정보 우려는 부각되지 않아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 풍의 사진 변환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업로드하는 사진이 AI 학습에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미미하다. 화풍 저작권 문제는 주목받는 반면, 초상권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유행 열기에 묻혀 있는 실정이다. AI 업계에 따르면, 최근 챗GPT의 국내 이용자 수가 급증한 주요 배경으로 이미지 생성 기능이 꼽힌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의 국내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가 125만2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 대비 56%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이러한 이용자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해 지브리풍, 만화풍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단 한 번의 사용으로도 오픈AI는 사용자로부터 고해상도 인물 이미지를 수집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만 하루에 수십만 장의 인물 사진이 오픈AI에 전
美·日 보안 전문가 "랜섬웨어 소스코드 등 민감 정보 손쉽게 얻어" 딥시크가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정보를 제한 없이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6일, 일본과 미국 보안 전문가들이 딥시크의 AI 모델 'R1'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랜섬웨어 소스코드와 화염병 제조법 같은 민감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험을 주도한 미쓰이물산 시큐어디렉션의 요시카와 다카시는 지난 1월 출시된 딥시크의 R1 모델에 특정 지시문을 입력했더니,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랜섬웨어 소스코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응답에는 “악의적 목적에 사용하지 말라”는 형식적 경고 문구가 덧붙여졌을 뿐이었다. 요시카와는 같은 문장을 오픈AI의 챗GPT 등 다른 주요 모델에 입력했을 때는 응답 자체를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사이버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 조사팀도 R1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로그인 입력값을 탈취하는 악성 프로그램부터 화염병 제조법까지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준의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지시문은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입력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제공된 정보는 그대로 실행 가
최근 데이터 센터 건설 협장 중단 및 일정 연기 결정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과 해외 주요 지역에서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MS가 최근 미국 내 여러 주와 인도네시아, 영국, 호주 등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협상을 중단하거나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투자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MS가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신호로 해석된다. M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세계 2위 사업자로, 오픈AI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서비스 상용화를 선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지역에서의 프로젝트 중단은 향후 AI 수요 예측과 비용 구조에 대한 전략적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 보도에 따르면, MS는 영국 런던과 케임브리지 사이 부지 임대 협상을 철회했고, 시카고 인근 프로젝트도 진행을 멈췄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예정됐던 데이터 센터는 건설이 연기됐으며, 위스콘신주 마운트 플레전트와 노스다코타, 일리노이주 등에서도 계획이 보류되거나 협상이 중단됐다. MS로부터 클라우드 용량을 임대하는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CEO는 MS가 추
챗GPT 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비주얼 콘텐츠 제작 가능해져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기능이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서버 과부하를 일으켰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미지 모델을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기쁘다”면서, “GPU가 녹아내릴 정도로 사용량이 급증해 일시적으로 사용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은 오픈AI의 멀티모달 모델 GPT-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합한 최초의 모델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프롬프트를 일일이 작성하지 않아도, 의도만 전달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단순한 그림부터 다이어그램, 인포그래픽, 로고, 명함, 카툰, 반려동물 일러스트, 프로필 사진 편집까지 다양한 형태의 비주얼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새롭게 개선된 기능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텍스트 인식과 배치 정확도다. 예를 들어 ‘여러 종류의 고래를 보여주는 포스터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하면, 고래의 모습과 종류 이름을 정확히 매칭해 시각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이
엔비디아, AMD, 오픈AI 등 글로벌 AI 기업 및 국내 기업 참여해 인사이트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AI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독자적 모델 경쟁력 확보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 AMD, 오픈AI 등 세계 주요 AI 기업은 물론,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등 국내 기술기업까지 참여해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구도를 예고했다. 행사 서두에는 엔비디아와 AMD의 고위 관계자들이 차례로 기조발언을 전하며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는 “AI 모델의 성능은 이제 단순 학습을 넘어서 추론과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도 고성능 컴퓨팅이 핵심”이라며, 컴퓨팅 자원의 다층적 역할을 언급했다. 그는 “한때 한국은 일본보다 엔비디아 GPU 수요가 컸지만, 현재는 상황이 역전됐다”고 덧붙이며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했다. AMD 측에서는 수석 부사장 키스 스트리어와 CEO 리사 수가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스트리어는 “AI 주권 확보는 에너지 자립만큼 중요하며, 이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