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연결기준 지난 3분기 1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했다. 회사 측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으나,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의 원가율 상승 등으로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매출도 마찬가지로 반도체·건설 부문에선 실적 성장을 거뒀으나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과 SK오션플랜트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줄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자회사로 편입된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환경사업의 경우 데이터센터 전용 IT자산처분서비스(ITAD) 등의 사업 확대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조1831억 원으로 집계됐다. 환경사업 영업이익은 4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배 성장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월 조직 개편을 통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으며 인공지능(AI), 에너지, 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집중하며 본원적 경쟁력
SKC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62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591억 원 손실)와 비교해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462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순손실은 495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SKC는 주요 사업의 업황 부진으로 매출 규모의 양대 축인 이차전지 소재와 화학 사업에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영업손실 351억 원, 화학 사업은 영업손실 15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141억 원 영업이익을 냈다. 이차전지 소재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가동률이 떨어지며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정보기술(IT)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향 판매가 감소했다. 화학 사업은 환율로 인해 일부 수익이 감소하고,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은 산업용 수요 확대로 ‘풀 캐파(생산능력)’ 수준의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테스트 소켓 사업을 하는 ISC가 실적을 견인했다. 연초부터 추진한 비메모리 양산용 매출 성장이 이어졌고, 특히 인
웨이비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웨이비스는 반도체 관련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질화갈륨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웨이비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69억 원, 영업손실 9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6억 원, 영업손실은 17억 원이다. 웨이비스는 기업공개를 통해 총 149만 주를 신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000∼1만2500원으로, 상단 기준 약 186억 원을 조달한다. 수요 예측은 다음 달 9∼13일,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4∼25일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영업손실 79억 원 적자세 지속...순손실은 37억 원 ‘마이너스 수치↓’ 두산로보틱스가 2024년 2분기 성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44억 원, 영업손실 79억 원, 순손실 37억 원 등이다. 지난 2분기 매출액 144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10.14% 성장한 수치다. 반면 79억 원으로 집계된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54억 원과 비교해 약 25억 원 증가해 적자 흐름을 지속했다. 두산로보틱스 측은 고금리 및 유럽시장 침체 지속 등 대외 환경 부진 양상에서 식음료(F&B) 협동로봇 ‘E 시리즈’, 팔레타이징 및 바리스타 솔루션 등 제품 수요 증가가 매출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두산로보틱스 매출의 약 40%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지표로, 북미 법인의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이 북미 지역에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어 미국 자동화 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4’ 참가,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Dart Suit)’ 상용화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상각 등 영업손실 증가세 배경을 들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물류·운송 전용 팔레타이징 협동로봇 ‘P
LG디스플레이는 25일 매출 6조7082억 원, 영업손실 937억 원의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나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p 확대된 52%를 기록했다. 손익은 전분기 대비 3757억 원, 전년 동기 대비 7878억 원의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이다. 영업손실은 937억 원, 당기순손실은 4708억 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868억 원(이익률 19.2%)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역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69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984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작년 4분기에는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왔으나, 통상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탓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으로 손실 규모는 축소됐다. 매출은 5조253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순손실은 7613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8097억 원(이익률 15.4%)을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모니터와 노트북PC 등 IT용 패널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활동을 추진해 사업 성과와 경영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플랫폼 전략으로 2021년 상반기까지 트래픽 확보에 주력해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이하 콴다)가 2023년 매출액이 170억 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107억 원) 대비 6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콴다는 수익화를 본격화한 2021년 하반기 이후 큰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0년 5억 원, 2021년 21억 원, 2022년 107억 원, 2023년 170억 원을 기록했다. 콴다 플랫폼을 통한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388억 원에서 241억 원으로 38% 감소했다. 특히 광고선전비를 전년 대비 34% 감축하며 마케팅 비용은 효율화했다. 콴다는 먼저 사용자를 모으고 수익화를 하는 플랫폼 전략을 통해 2021년 상반기까지 트래픽 확보에 주력했다. 풀이 검색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와 데이터를 확보하고, 축적된 데이터는 더 나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검색 엔진의 정확도를 개선했다. 2019년부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시장을 확장하여, 현재 누적 가입자수 92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800만 명, 누
2023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7조3059억 원, 영업손실 2조8821억 원, 순손실 2조9879억 원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7조3059억 원, 영업손실 2조8821억 원(영업손실률 39%), 순손실 2조9879억 원(순손실률 41%)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44% 커지고 영업손실은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2분기에 D램과 낸드 판매량이 공히 늘었고 특히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 Average Selling Price)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PC, 스마트폰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며 DDR4 등 일반 D램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AI 서버에 들어가는 높은 가격의 고사양 제품 판매가 늘어 D램 전체 ASP가 1분기보다 높아진 것이다. 또, 회사는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재고평가손실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폭을 줄일 수 있었다.
1분기 해외 매출 5043억 원...전체 매출 대비 84% 차지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26억 원, EBITDA 201억 원, 영업손실 28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전 분기 대비 12.3% 감소했고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56%, 전 분기 대비 43.7% 줄어든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282억 원이며 당기순손실은 458억 원이다. 특히 전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관련 비용의 미발생 효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5043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 전 분기 대비 1%P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기대 신작들의 출시와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게임 사업의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작 부재,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등으로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2분기 이후부터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산업 침체기로 실적 악화 불가피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과 로봇 사업에 집중해 턴어라운드 노린다 영우디에스피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한 495억 원, 영업손실은 161억 원이라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의 요인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면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산업의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대비 36%,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영우디에스피에 따르면 "자사가 전개하는 장비 산업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2023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보인다. 정부는 지난 3일 디스플레이,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 분야 수출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제조업 업종별 수출 및 투자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전방산업에 대한 투자도 점차 재개되면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수주 증가 등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영우디에스피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내 자율주행
작년 4분기 영업손실 1조7000억…2012년 3분기 이후 처음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아 10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PC와 스마트폰 등의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수요가 줄고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701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조219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분기 단위 영업적자가 나온 것은 2012년 3분기(-240억원)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6986억원과 3조5235억원이었다.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7조66억원으로 전년보다 4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4조6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4389억원으로 74.6%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는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해 업황 악화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