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제어 알고리즘에 인적 요소 반영하는 ‘힐로’ 연구 발표 KAIST는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포함된 국제공동연구팀이 로봇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과정에 사람을 포함시킴으로써, 인적 요소를 로봇의 제어 알고리즘에 충분히 반영하는 방법인 힐로(HILO, Human-in-the-loop optimization)에 대한 연구를 네이처 본지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논문은 공경철 교수 이외에도 스탠퍼드 대학의 스티븐 콜린스 교수, 하버드 대학의 패트릭 슬래드 교수 등이 참여했다. HILO 방법의 핵심 연구자들이 모여 이론에 대한 설명과 응용 분야, 발전 방향까지 총망라한 견해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로봇이 우리의 일상에 깊이 침투할수록 그 로봇은 개별 사용자에게 적합하도록 계속해서 개발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HILO 방법이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일상에 로봇이 더욱 가까이 다가오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로봇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인간과 로봇이 서로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공장에서 협동 로봇과 사람이 함께 물건을 들어 나르기도 하고 반자율주행 자동차의 운전자는 제어알고리즘과 동시에 차량을 운전한다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11,000~15,000원)를 초과한 20,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2,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8조 9,700억 원으로 높은 청약 열기를 기록했다.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하는 로봇은 기존 로봇 회사와는 다르게 사람이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인간 행동의 모든 영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적 근간이 되는 재활의료시장에서 점유율 1위 달성했고 올해부터는 산업안전과 일상보조,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요 부품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웨어러블 로봇 표준 플랫폼(WaSP)을 구축해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미 핵심 부품인 모터드라이버는 내재화에 성공한 바가 있으며 2026년까지 부품 내재화율을 80%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공경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와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세계
2067개 기관 수요예측 참여...1157:1 경쟁률 기록 연구개발 경쟁력 제고, 마케팅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등 목표로 설정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최종 공모가를 2만 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1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엔젤로보틱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여기에 약 2067개 기관이 참여해 115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참가기관 모두가 공모 희망범위(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또 확정 공모가 이상으로 참여한 주식의 비중은 97.7%로 알려졌다. 엔젤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마케팅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이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엔젤로보틱스는 앞으로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을 확대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6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총 160만주, 공모금액 176~240억 원 규모 “공모금 통해 R&D 경쟁력, 글로벌 파트너십, 마케팅 등 강화할 계획” 웨어러블 로봇업체 엔젤로보틱스가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의 신호탄을 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76~24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수요예측은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고, 같은 달 14일부터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보행재활(MEDI), 산업안전(GEAR), 일상 보조(SUIT), 로봇 부품(KIT) 등 영역에서 활용되는 웨어러블 로봇을 다루고 있다. 이 중 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은 전국 병원 70여 곳에 공급돼 환자 재활 훈련에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엔젤로보틱스 매출은 지난 2021년 8억 원, 2022년 22억 원, 지난해 3분기 누적 37억 원 등 우상향을 기록하는 중이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온기 매출액은 약 51억 원이 예상된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되는 공모급을 통해 연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병원은 구미지역 최초로 로봇재활치료 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025년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에 이르는 초고령화사회로 돌입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 신경계, 근골격계 이상으로 보행이 어려운 고령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로봇을 통한 재활치료의 확대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 중 하나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3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된 갑을구미병원은 '로봇재활치료의 기능적 수준 향상에 대한 적합도와 실증을 통해 재활로봇 사업 프로토콜의 구축' 과제를 통해 최신형 재활로봇 '모닝워크'와 '엔젤렉스'를 도입했다. 큐렉소의 '모닝워크 S200'은 발판기반형 보행재활로봇시스템으로 착석형 체중 지지방식을 이용해 평지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능동보행모드 등 다양한 보행훈련 모드를 선택해 훈련할 수 있다. 보행속도, 보폭 등의 수치를 세분화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엔젤로보틱스의 '엔젤렉스 M20'은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으로 스스로 앉기, 일어서기, 스쿼트, 계단 오르내리기, 걷기, 서있기 등 총 6
웨어러블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와 공동개발 … 시제품 개발 후 물류현장 테스트 진행 허리·허벅지 등 근육 사용량 23% 감소 확인 … 산소 소모율 15% 줄어 피로감도 완화 CJ대한통운은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프로토타입 제작 이후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를 통해 2차례 개량된 버전을 제작했으며, 조만간 물류 현장에 투입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슈트는 의류처럼 작업자가 몸에 입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로봇 기술로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 필요에 맞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부터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물류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와 부상 방지, 작업효율 향상을 위한 맞춤형 웨어러블 슈트를 개발해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슈트는 작업자의 특정 행동에 힘을 보태 적은 힘만 주고도 높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치 역할을 한다. 현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허리와 허벅지 등 작업자의 주요 근육 사용량은 23%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산소 소모율도 기존 대비 15%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