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에스유엠 컨소시엄과 2026년 12월까지 강릉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약32km 구간에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6월 자율주행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B형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승인 받았다. SAE(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4 수준인 운전석 없는 15인승 차량으로 현재까지 약 3년간 강릉시와 세종시, 순천시 등 다양한 지자체의 시내 도로를 누적 1만5000km 이상 주행하며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다. 해당 지자체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흥미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행기술과 안전성을 강화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운전석이 없는 셔틀 형태인 B형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롯데정보통신과 기존 차를 개조한A형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에스유엠은 작년 강릉시 관광형 자율주행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개선한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의 자율주행 관제시스템을 통해 일원화된 자율차 예약·호출 및 운행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 관광객들의 이동편의성
초기투자기관 젠엑시스, 자율주행 에스유엠 시드 투자 작업 마무리 젠엑시스가 에스유엠 시드 투자를 완료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젠엑시스는 바이오·헬스케어·이차전지·팹리스·자율주행 등 딥테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공격적인 투자 및 팁스 추천을 통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유엠은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자·차량 제작 하드웨어 개발자·서비스 사업 오퍼레이터 등 인력으로 구성됐다. ‘청와대 대형 전기 자율주행 순환버스’, ‘상암동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강릉시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 등 운송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손미경 젠엑시스 대표는 “자율주행이 실제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형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국내와 더불어 북유럽 등으로 진출해 글로벌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자동으로 화물을 옮기는 자율주행 '야드 트랙터' 개발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IPA는 해양수산부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에 다른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사업비는 352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은 토탈소프트뱅크·이엔플러스·글로벌엔씨·에스유엠·서울대학교·자동차융합기술원·에스엠상선경인터미널·IPA 등 8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됐다. 목적지와 이동 경로를 입력하면 자율주행을 하고 위험 상황에도 안전하게 대응하는 '자율협력주행 4단계'(고도자동화) 수준의 야드 트랙터 8대를 개발하는 것이 컨소시엄의 계획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전북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인천 에스엠상선 경인터미널에서, 2024년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한다. 야드 트랙터에는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인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충전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레이저로 사물의 거리와 형상을 파악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차량용 무선통신(WAVE) 기술도 적용한다. 헬로티 김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