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델 테크놀로지스 “한국 기업 AI 역량, 성숙 단계 진입”
델 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델과 엔비디아가 공동 의뢰해 제작됐으며, AI 도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과제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전반에서 AI, 생성형 AI, 머신러닝 기술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숙련 인재 부족, 데이터 품질 관리, 복잡한 시스템 구성 등은 여전히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특히 인재 부족 문제는 인력 경쟁이 치열한 선진 시장에서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 가용성과 거버넌스 역시 AI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 기업들은 AI 도입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32%는 이미 AI를 다양한 직무에 적용했거나 AI를 경쟁우위의 핵심 역량으로 인식하고 있어 아태지역 평균인 24%를 웃돌았다. 자사 AI 역량이 초기 단계라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26%로, 아태지역 평균 31%보다 낮았다. 배포 전략도 다변화되고 있다. 퍼블릭 및 멀티클라우드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안, 비용 효율, 산업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