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도와 '킹 메이크'로 통하는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해외 주식 가운데 평가액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중 보관금액 1위는 테슬라로 162억473만8천871달러(약 22조4천695억원)로 집계됐다. 한때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칩 제조사 엔비디아에 밀리기도 했지만, 주가 상승으로 해외 주식 보관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엔비디아로 134억7천297만2천251달러(약 18조6천816억원)였다. 이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45억4천993만4천715달러(약 6조3천89억원), 35억2천160만460달러(약 4조8천838억원)로 3, 4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이번 대선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트럼프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예약해둔 상태다. 테슬라 주가는 대선 다음 날인 6일(현지시간) 14.75% 폭등했고, 이에
엔비디아 주가, 장중 146.48달러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 3조5170억 달러 기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한 다음 날인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TSMC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엔비디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최신 칩을 개발하고 TSMC는 이를 전량 생산하면서 두 주가의 흐름은 그동안 보조를 맞추며 상승해 왔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07% 상승한 145.61달러(20만1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다. 약 2% 오른 142.93달러에서 출발한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146.48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44.42달러)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3조5170억 달러로 불어나며 이틀째 시총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주가가 0.33% 하락한 애플(3조3660억 달러)과의 격차도 더 벌렸다. 반면, TSMC 주가는 같은 시간 1.30% 하락한 193.22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3%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시가총액도 간신히 1조 달러를 지켰다. 엔비디아 주가는 트럼프의 감세·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3대 주요 지수가 2% 이상 오르는 등
시총 순위 최상위 자리에 등극한 것은 지난 6월 역대 처음 엔비디아가 5일(현지시간) 대망의 시총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미 대선일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4% 오른 139.91달러(19만30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4310억 달러로 불어나며 이날 주가가 0.65% 오르는 데 그친 애플(3조3770억 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시총 순위 최상위 자리에 등극한 것은 지난 6월 역대 처음으로 시총 1위에 오른 이후 4개월여만이다. 지난달 25일과 지난 4일에는 장중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가 장 막판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장 마감까지는 지키지 못한 바 있다. 이날 주가는 약 1% 상승 출발해 장중 14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다 장을 마감했다. 이에 애플과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TSMC와 브로드컴 주가도 각각 2.17%와 3.17%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고, 특히 엔비디아가 오는 8일부터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
내년 1월 24일까지 ‘시가총액 4.61%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 씨피시스템이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한다. 이에 따라 씨피시스템은 내년 1월 24일까지 6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씨피시스템은 신탁기관으로 유진투자증권을 낙점하고, 이달 23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4.6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적 성장성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의 목표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반기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을 적극 반영해 주주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 승인 거쳐 증권 신고서 제출 완료 주주총회 통해 합병 승인...오는 6월로 합병기일, 상장 예정일 확정 총 발행 주식 수는 약 4028만주 전망...예상 시가총액은 806억 원 씨피시스템과 유진스팩8호가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합병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양사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양사는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 승인과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치는 등 합병 절차를 지속했다. 이어 이달 28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후 내달 코스닥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내달 11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7일이 될 전망이다. 전선 보호용 케이블 체인 솔루션 업체 씨피시스템은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압출·사출 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케이블 체인·플렉시블 튜브·커넥트·로보웨이 등 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G클린체인’은 초고분자 PE 670만몰 소재 사출에 성공한 초저분진 및 저소음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로봇 가동으로부터 케이블 및 호스를 보호하는 로보웨이 시스템은 자체 수축·이완 설계를 통해 분진, 튜브 변형 등 이슈에 대응 가능한 기술이다. 씨피시스템은 이러한 제품을
올해만 10% 넘는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약 3300억 달러 손실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블룸버그 통신 1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애플의 매출 성장세는 정체되면서 제품에 AI를 활용하는 다른 테크 기업에 밀리고 있다. 라덴부르크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가 됐다"고 말했다. 시장 금리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방어적인 투자자라면 애플이 괜찮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큰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AI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애플 경영진은 AI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애플은 올해 들어 10% 넘는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을 약 3300억 달러(약 439조 원) 잃었다. 이에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기업의 자리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MS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인 챗GPT를 도입해 매출을 키우고 있다. 이 덕분에 MS의 시장 가치는 3조1000억 달러에 달해 애플 2조7000억 달러를
지난달 27일(182.63달러)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 추세 애플 주가가 연일 힘을 쓰지 못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59% 하락한 169.12달러(22만55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182.63달러)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3일만에 상승했지만, 애플 주가는 지난 이틀간 악재의 여파로 힘을 받지 못했다. 지난 4일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18억4000만 유로(약 2조7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2% 이상 떨어졌다. 5일에는 중국 내에서 이례적인 할인 행사에도 올해 첫 6주 동안 아이폰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계속된 주가 하락에 한때 3조 달러를 넘어섰던 시가총액도 이날 종가 기준 2조611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제 3위 엔비디아에도 쫓기는 처지가 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앞세워 8개월 만에 1조 달러에서 2조
엔화 약세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요인인 것으로 보여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7년 반 만에 삼성전자를 넘어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 2위에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전날 도쿄 증시에서 도요타 주가는 전장보다 0.1% 하락한 3382엔(약 2만99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종가는 1.35% 내린 7만3000원이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도요타가 55조1772억 엔(약 490조원)으로 삼성전자(436조 원)보다 약 54조 원 많았다. 앞서 도요타는 이달 들어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총 50조 엔을 돌파했다. 닛케이는 "도요타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것은 약 7년 반 만"이라고 전했다. 아시아에서 시총 1위 기업은 대만의 TSMC였다. TSMC의 시총은 전날 기준으로 18조900억 대만달러(약 769조 원)였다. 도요타가 삼성전자를 시총에서 제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엔화 약세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꼽힌다. 도요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신차 1123만 대를 팔면서 4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보다 84%
시총 3위였던 알파벳, 1조8145억 달러 기록하며 4위로 안착 엔비디아가 강력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랐다. 하루만에 4위에서 3위로 단숨에 뛰어오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2.46% 오른 739.0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8253억 달러(약 2438조 원)를 기록하며 미 상장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가치가 큰 기업이 됐다. 전날까지 시총 3위였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 주가가 0.55% 오르는 데 그쳐 시총이 엔비디아보다 낮은 1조8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로 오른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알파벳도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약 두 달 반 동안 49%나 올랐다. 지난 1년간의 상승 폭은 221%에 달한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에는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금융투자회사들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이차전지 업종이 새해 들어 약세를 거듭하며 시가총액이 50조 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합산 시가총액 상위 50위 안에 드는 이차전지 9개 종목의 시총 합산은 연초 308조 6084억 원에서 지난 26일 259조 7224억 원으로 48조 8859억 원 줄었다. 이들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머티 등이다. 시총 순위(유가·코스닥 합산)도 줄줄이 밀려났다. 포스코홀딩스는 7위에서 10위로, 포스코퓨처엠은 14위에서 17위로, SK이노베이션은 23위에서 31위로, 에코프로머티는 24위에서 34위로 각각 하락했다. 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시가총액 합은 연초 91조 613억 원에서 지난 26일 74조 4780억 원으로 줄었다. 약 4주 만에 16조 6000억 원이 감소했다. 에코프로그룹 상장사 4개(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가총액도 연초 59조 5368억 원에서 지난 26일 50조 7
반도체 제조업체의 첨단 장비 지출 회복세 타고 긍정적 전망 내놔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ASML의 주가가 유럽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ASML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 올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에서 식품업체 네슬레를 제쳤다. ASML의 시총은 3060억 달러(409조 원)로, 네슬레의 시총은 301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로써 ASML은 덴마크의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HM)에 이어 유럽 증시 시총 3위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ASML의 주가 상승이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첨단 장비에 대한 지출이 회복돼 이 회사가 내년에 "큰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ASML의 고객사이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는 올해 매출이 작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사라 루소와 크리스 엘리아스는 ASML 주가가 동종업체보다 "매력적"이라며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애플 투자 등급 비중 축소로 변경해 애플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투자은행의 부정 평가에 휘청거리고 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6% 하락한 185.48달러(24만3164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시가총액도 3조 달러에서 더 멀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은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부정적 평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내렸다. 바클레이스 팀 롱 분석가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 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수익성 높은 서비스 부문도 규제로 인해 일부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 부문은 애플 전체 매출 중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팀 롱 분석가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수 있으며,
텐센트의 주가가 22일 급락하면서 한국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처음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약 16% 곤두박질하면서 시총이 470억 달러(약 61조 원) 증발했다. 이는 이날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규제안을 발표한 데 따른 여파로, 거센 매도 행렬에 텐센트 시총은 333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날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하게 했다. 또한 온라인 게임에 매일 접속자 등에 게임업체가 보상을 주던 관행도 금지했고, 확률형 게임 아이템을 미성년자에게 제공할 수 없게 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인공지능(AI) 붐과 반도체 사이클 전망 개선에 힘입어 올해 37%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날 시총 3480억 달러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2위 기업이 됐다. 아시아 1위 기업은 TSMC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인터넷 분야 단속, 코로나19 팬데믹 규제와 외국인
MS-애플, 3분기 실적에서 희비 엇갈릴 것으로 보여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 탈환을 가시권에 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MS 시총은 2조4500억 달러로, 1위 애플(2조6300억 달러)을 1800억 달러(7.3%) 차로 추격했다. 지난달 19일까지만 해도 약 4000억 달러 차이가 났는데 두 거대 기업의 시총이 약 한 달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애플 시총이 3조1000억 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경기 침체 및 실적 부진 등으로 뒷걸음질하는 것과 달리 MS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5일에는 3% 이상 상승하며 1% 이상 하락한 애플과의 격차를 좁혔다.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의 성과로 향후 전망을 밝히면서 MS는 시총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MS 시총이 애플을 넘은 것은 2021년 11월이 마지막이다. 지난 24일 발표한 MS의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순이익은 27% 증가했다. 애플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분기째 감소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특히, 클라우드 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 달러(3천952조원)를 돌파했다. 애플은 올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31% 오른 193.97달러(25만5천500원)에 마감했다. '3조 달러 클럽'의 기준선인 주당 190.73달러를 넘어서며 3조510억 달러(4천19조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1월 3일 장중 3조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8월 시총 2조 달러를 처음 넘어선 지 약 2년 10개월 만으로, 시총 1조 달러는 2018년 8월 돌파한 바 있다. 또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이다.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공개된 2007년 1월 이후 16년 만이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2조5천320억 달러(3천335조원)보다 약 20% 더 큰 규모다. 올해 거래 첫날 3.7% 하락하며 시총이 2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주가는 올해 들어 50% 가까이 급등하며 3조 달러의 이정표를 세웠다. 3조 달러 시장가치는 전 세계 국가별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