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국내 주요 물류기업과 함께 안정적 수출물류 인프라 지원을 위한 ‘K-물류 TF’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발족식 및 물류기업 CEO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변화와 대응 방안,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 등이 논의되었다. 최근 동유럽과 중남미로의 주요 기업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되고 보호무역 확산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수산부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K-물류 TF를 구성했다. 이 TF는 정기적으로 시장 동향과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과 공공기관 간 자금 매칭과 합작투자를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발족식에서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위기와 기회요인을 분석하고, 국내 물류기업들의 해외 물류 인프라 확보를 위한 지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등 물류 지원 기관들도 협력에 참여해 물류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K-물류 TF는 해외 현지의 물류 시장 동향, 부동산 정보, 주요 투자 기회 등을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포스코가 최근 선박 부족 및 운임 급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회장 최정우)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중소 고객사들의 경우 수출 물량이 적어 선박의 적기 확보가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지불해야할 때가 많아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객사의 소량 화물도 포스코 물량에 함께 선적할 수 있도록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을 개발해 금년부터 시범 운영해왔다.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은 합적을 희망하는 수출기업이 선사에 수시로 연락해 선적 일정을 확인하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스케쥴 확인부터 합적 신청까지 온라인 상에서 한번에 가능하도록 개발된 포스코의 상생형 물류 플랫폼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포스코 철강제품과 함께 합적한 고객사 물량은 4만톤에 달한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포스코와 직접적인 비즈니스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에도 플랫폼을 개방할 예정이다. 연간 1,500만톤 규모의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바탕으로 주요 국적 선사들과 장기운송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