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대만에서 스마트 시티 박람회에 참가해 관련 철도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3월 30일부터 1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된 ‘2023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3 Smart City Summit & Expo, 이하 2023 SCSE)’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SCSE는 2014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 및 상품을 전시하고 관련 포럼 및 행사를 진행하는 대만의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박람회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SCSE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마트 시티의 핵심 모빌리티인 철도 분야 비전과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고속열차를 비롯해 수소전기트램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철도차량 제품군과 대만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도 종합 업체로서의 역량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주요 전시항목으로 현대로템은 우선 속도대별 철도차량 라인업을 전시했다. 140km/h급의 대만 철도청 통근형 전동차를 시작으로 180km/h급의 준고속 간선형 열차인 GTX-A 전동차, 32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을 선보이며 철도차량 기술력을 알린다.
현대로템이 수소 사업과 철도차량 제조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포함시키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수소에너지설비 제작 및 공급 사업, 철도차량 및 신호시스템 솔루션 공급 사업이 K-택소노미에 따른 녹색경제활동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 매출과 연구개발(R&D) 현황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2022년 발표한 지침서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경제활동이 무엇인지를 판별해준다. 현대로템은 내부 분석 결과 레일솔루션 사업부문의 고속열차, 전동차, 트램이 K-택소노미에서 제시한 '무공해차량·철도차량 등의 제조'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수소충전소, 수소추출기 등 수소에너지 사업도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운영'과 '수소 제조' 기준과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이 K-택소노미에 부합한다고 본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1년 기준 48.2%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자사 R&D 투자의 K-택소노미 적합 비율도 45.6%였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수소 열차 국산화 기술 확보를 위해 국
현대로템은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주형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 발표' 행사에서 수소전기트램 기술력과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토대로 제주도가 수립한 그린수소(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얻는 수소) 생산 사업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2026년 3월까지 623억 원을 들여 수전해 방식으로 매일 2.7t(톤)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지난해 7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실증 사업으로, 내년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전기트램에는 95kW(킬로와트) 연료전지 4기가 탑재되고,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와 750바(750기압) 수소탱크 6대, 스택·전장 통합 냉각장치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수요 증가에 따라 제주도가 선도하는 그린수소 생산기술과 관련한 인프라 확대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교통망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로템이 수소, 로봇 등 지속가능 분야로 신속한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로템이 지난해 동안의 ESG 관련 활동과 회사의 주요 정보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로템은 22일 ‘창의적 혁신을 통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성장’이라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제시하며 윤리경영, 동반성장 및 친환경 활동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현대로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1’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현대로템은 부품 공급망 체계와 생산성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데 매진하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와 사회적 불안정을 극복해 가고 있다” 며 “이를 바탕으로 수소, 로봇 등 지속가능 분야로의 신속한 전환을 추진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위한 △Principles of Governance(지배구조) △Planet(지구) △People(사람) △Prosperity(번영)의 4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위해 3대 지향점 및 9대 전략과제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 성과가 소개돼 있다. Principles of Governance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