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연간 2천여명의 바이오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세대학교는 9일 연수구 송도동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두 센터는 내년 말까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지어질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920억원이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연면적 6천600평방미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우수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GMP)에 맞는 바이오 공정 실습장을 갖추게 된다. 이 센터는 재직자나 취업준비생을 교육해 연간 2천여명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바로 옆에 들어설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는 연면적 1만8천평방미터 터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 센터는 GMP 시설과 공정 기기실 등 바이오 공정 개발과 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산학 협력을 지원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인 88만L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바이오리액터 보유 규모)을 갖춘 만큼 이번 센터 건립이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과 첨단 연구
독일 헨켈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첨단 전자재료를 개발·생산하는 글로벌 사업장을 완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얀 더크 아우리스 헨켈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헨켈코리아 송도 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인 헨켈코리아는 약 450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지상 2층·연면적 1만㎡ 규모의 사업장을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전기차·전자기기·전자재료 등에 필요한 고성능 접착제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징·전자부품·기기 어셈블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1876년 독일에서 설립된 헨켈은 기존의 세제 사업에서 산업용 첨단재료로 사업영역을 확장, 세계 125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기준 27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인천광역시가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의 반도체 기업 집적지 중 후보지를 검토해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내달부터 전문가를 구성해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특화단지 및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지자체 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인천시는 반도체 산업 특화도시로서의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내세워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2021년 5559억 달러(약 665조 원)규모로, 2020년 4404억 달러보다 26.2%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1년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규모도 1297억 달러(154조 원) 전년대비 29%(992억 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 오는 8월 4일 시행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대해 인프라, 인력 등을 파격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으로, 송도와 남동산단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구축, 세제혜택, 인력양성 등 정부 지
인천시는 공유 물류망 구축을 통한 '택배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올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시범 사업에 나선다. 물류창고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배송 집화·분류 체계와 달리,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해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V2V)으로 배송 시간이 최대 8시간으로 단축된다. 배송 과정에 투입되는 차량은 모두 환경친화적인 전기 화물차를 활용한다. 시는 올해 실증을 거쳐 내년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내후년에는 인천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러한 배송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대규모 유통 수단을 지닌 대기업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기존 사옥 부지의 1.3배에 달하는 산업시설 용지를 사실상 확보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산업시설 용지 1필지(35만7366㎡)에 대한 공급 재공모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옥(27만9000㎡) 인근에 있는 해당 부지는 공급가격이 4260억 원이다. 이 땅은 지난달 30일 첫 공모 때도 삼성바이오로직스 1개 업체만 입찰해 유찰된 뒤 재공모 절차를 밟았다. 재공모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 입찰함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달 28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 단독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2년 투자유치기획위원회 보고 등을 거쳐 4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송도 사옥 부지에 가동 중인 1∼3공장과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추가로 용지를 확보해 5공장과 6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2023년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4공장(25만6000ℓ)을 가동하는 게 목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