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회장 "K-바이오 국제적 위상 실감...GOI 통한 산업 혁신 지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정책에 따라 미국 보스턴 등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보스턴·샌디에이고·콜로라도 등에서 현지 주요 기관 및 단체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선진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연홍 회장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BIO USA 2023'을 계기로 보스턴을 방문했다. 보스턴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하버드 등 명문대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기업·연구소·병원 등이 밀집한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전략을 통해 보스턴의 주요 기관·단체와 교류를 지속해왔다.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과 '바이오동맹'을 구체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보스턴의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보스턴을 벤치마킹한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제약바이오산업의
2일 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반도체주 강세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1년 만에 2,600을 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6에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6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6월 9일(2,625.44) 이후 약 1년 만이다. 지수는 17.10포인트(0.67%) 오른 2,586.27로 출발한 뒤 줄곧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점을 높였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에도 2,601.38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41억원, 1,9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개인이 내놓은 매물을 소화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5,7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하면서 채무 불이행 우려가 걷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산하며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월에는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
27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와 은행권 불안 등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24%) 내린 2,409.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98포인트(0.37%) 오른 2,423.94에 개장했으나 독일 은행 도이체방크 위기설 등 은행권 불안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3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4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4.5원에 출발한 뒤 다시 1,300원을 돌파해 1,301.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2원 올랐다. 코스피는 장 초반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위기설 등 은행권 불안의 영향을 받아 오전 11시께 2,400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금융당국이 악화된 금융시장 불안심리에 대응해 작년 10월 이후 이뤄진 한시적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를 올해 6월까지 일괄적으로 연장하기로 하면서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장중 미국 은행 사태의 진원지였던 실
중기부·인천시·연세대, 30여개 기관과 업무협약…2026년 본격 운영 목표 중소벤처기업부는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와 함께 22일 인천 송도 소재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의약 바이오 분야 30여개 기관과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인천 송도가 후보지로 선정됐고 2021년 12월부터 약 9개월간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해 8월 최종 통과됐다. 사업 기간은 9년이며 예산은 국비 1,095억원을 비롯해 총 2,726억원이다. 올해 시작해 오는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K-바이오 랩허브를 함께 구축·운영할 중기부와 인천시, 연세대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병원,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관련 협회 등 30여개 기관이 참석했다.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되면 초기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 보
삼성전자·하이닉스 4조원 이상 순매도 상장 1주년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의 기금 순매수 규모가 누적 4조8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이 포함된 투자자인 '기금'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된 지난해 1월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이 종목 주식을 4조780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15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금이 LG에너지솔루션을 대량 매수하는 동안 오히려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내다 팔았다는 것이다. 기금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지속해서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거래가 이뤄진 243거래일 중 매도 우위를 보인 기간은 60거래일에 그쳤다. 또 기금의 LG에너지솔루션 순매수 규모는 같은 기간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 순매수액(4800억원)의 약 10배 수준이기도 하다. 한편 이 기간 기금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3조9200억원, SK하이닉스는 1조290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금이 지속해서 수급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국내 증시가 부침을 거듭하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성
외국인, 8거래일째 '사자'…코스닥지수도 올라 710대 중반 코스피가 20일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383.0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4포인트(0.01%) 내린 2,380.00으로 개장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2,380대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지난 11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74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266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9원 오른 1,236.0원에 개장했으나 곧장 하락 전환한 뒤 1,23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설날 연휴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또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밤 경기침체를 시사하는 지표와 양호한 고용지표가 엇갈리며 방향성을 잃고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6%), 스탠더드앤드
수해복구 및 수재민 위해 총 6억 원 성금 기탁 셀트리온그룹은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를 본 강원도 지역주민을 위해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12일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과 충청도 인근 지역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으며, 이번 추가 기부로 총 6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기부에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 소속 3개 회사가 참여했다. 셀트리온그룹이 기부한 성금은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인천과 충청 및 강원지역의 수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강원지역 주민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 및 주거지 파손, 침수 등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신속한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화이자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 등 국내 2개 기업이 선정됐다. ‘제네릭 의약품(Generic Drug)’이란 원본 의약품을 그대로 복제한 의약품(copy drug)으로,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지난 17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12개국 35개 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완제품을 생산하고, 동방에프티엘은 팍스로비드의 주원료인 니르마트렐비르를 생산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국제의약품특허풀은 지난 1월 20일 MSD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도 선정·발표했는데, 여기에도 국내 기업인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이 선정됐다. 국제의약품특허풀은 의약품의 특허권 소유자와 라이센스를 협상해 제네릭 사에 서브 라이센스 부여 후 생산한 제품을 중·저소득국(LMIIC)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협력단체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국제의약품특허풀은 이번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 개발·생산 기업을 선정했는데, 앞으로 제조되는 이 의약품은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게 된
헬로티 김진희 기자 ㅣ 정부가 국가대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감염병 진단, 신약개발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연구·임상·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인프라 ▲창업지원 프로그램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국비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바이오 산업과 신약·백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자 ‘K-바이오 랩허브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5월 진행된 ‘K-바이오 랩허브’ 모집공고에는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신청을 했다. 중기부는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발표평가 대상으로 경남·대전·인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