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콘퍼런스 '시그라프(SIGGRAPH)'에서 새로운 전문가용 GPU, ‘엔비디아 RTX PRO 4000 블랙웰 SFF 에디션’과 ‘엔비디아 RTX PRO 2000 블랙웰’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를 소형·저전력 폼팩터에 구현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 워크플로우에 AI 가속화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폭넓게 확산되는 가운데, 워크스테이션의 크기와 관계없이 고성능 AI 연산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RTX PRO 4000 SFF와 RTX PRO 2000은 기존 대비 절반 크기로 설계됐지만, 4세대 RT 코어와 5세대 텐서 코어를 탑재해 전력 효율과 처리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RTX PRO 4000 SFF는 이전 세대 대비 AI 성능이 최대 2.5배, 레이 트레이싱 성능이 1.7배 향상됐으며, 대역폭도 1.5배 늘어났다. 동일한 70W 전력으로 더 높은 효율을 구현해, 엔지니어링·설계·콘텐츠 제작·3D 시각화·AI 개발 등 고성능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RTX PRO 2000은 3D 모델링 속도가 1.6배, CAD 성능이 1.4배, 렌더링 속도가 1.6
1만 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 DGX B200 시스템 등 고성능 하드웨어 구축 엔비디아가 독일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해 유럽 최초의 산업용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의 제조업체가 AI 기반의 설계, 시뮬레이션, 로보틱스 등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발표는 런던 테크 위크와 비바테크에 이어 열린 GTC 파리에서 이어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유럽 순방 일정 중 하나로, 그는 독일 방문 중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나 산업용 AI 클라우드 조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도이치텔레콤이 운영을 맡게 될 AI 팩토리다. 이 AI 인프라는 1만 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 DGX B200 시스템, RTX PRO 서버를 포함한 고성능 하드웨어와 함께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및 AI 소프트웨어 기술이 통합된 형태로 구축된다. 이는 독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AI 인프라로 기록되며, 국가 차원의 AI 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으로 작용한다. 젠슨 황 CEO는 “AI 시대에는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뿐 아니라, 인텔리전스를 생산하는 공장도 필요하다
GB200 NVL72, 고속 연산과 대용량 처리 환경이 필요한 차세대 워크로드에 최적화 엔비디아와 코어위브가 차세대 AI 모델 훈련과 추론의 속도를 대폭 끌어올릴 ‘GB200 NVL72’ 시스템을 상용화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AI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가장 먼저 온라인 상에서 고객에게 제공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GB200 NVL72는 총 72개의 블랙웰 GPU와 36개의 그레이스 CPU를 NV링크로 연결한 랙 스케일의 고성능 AI 컴퓨팅 플랫폼이다. 이는 AI 에이전트, 대규모 언어 모델, 영상 생성 모델 등 고속 연산과 대용량 처리 환경이 필요한 차세대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설계로, 단일 인스턴스에서 최대 11만 개 GPU까지 확장이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이미 코히어, IBM, 미스트랄 AI 등 글로벌 AI 기업들이 GB200 NVL72를 기반으로 자사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하며 성능 향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코히어는 자사의 AI 플랫폼 ‘노스(North)’에서 블랙웰 기반 환경으로 전환한 후 1000억 개 파라미터 모델 훈련에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