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은 4일 에릭슨과 전세계 대표 통신사들이 설립한 합작법인 ‘아두나(Aduna)’의 지분 파트너사로 일본의 통신사업자 KDDI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KDDI의 영입으로 아두나가 비전으로 내세운 개발자 중심의 공통 네트워크 API 도입과 혁신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에릭슨은 전했다. KDDI는 기술적 역량과 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하며 아두나의 영역과 영향력을 강화하고, 아두나의 목표인 고급 네트워크 기능에 대한 개방적이고 차별없는 액세스를 구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에릭슨은 “KDDI의 합류는 산업 전반에서 아두나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개발자 경험을 개선하고 수익 창출 기회를 극대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카즈유키 요시무라 KDDI CTO는 “모바일 통신 분야의 선두두자인 KDDI가 아두나에 합류함으로써 API를 통한 고급 네트워크 기능에 대한 액세스를 확대하고, 개발자 플랫폼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통합 플랫폼에 연동되는 신규 네트워크들은 고급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원활한 연결성과 향상된
SK텔레콤(이하 SKT)이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자사가 진행 중인 관련 활동들을 21일 공개했다. 현재 6G는 ITU-R에서 비전(프레임워크)를 논의 중이며, 6G 표준화 승인은 2030년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T는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기 위해 관련기술 연구, 백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 참가 중이다. SKT는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RS-01)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 및 제조사가 참석하는 이번 미팅에서 SKT는 자사의 6G 방향성을 제시하고 '6G 후보주파수 요구사항'에 대한 기고 및 발표와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 검토 및 논의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진행한다. 이번 미팅 참여를 토대로 SKT는 올해 중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6G를 연계한 오픈랜 표준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통신 부문인 ITU-R은 6월 12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 연구개발비, 임직원수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8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48조2천억원으로, 전년(38조5천억원)보다 약 25%(9조7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대호황기였던 2017년의 43조4천억원보다 많은 것이다. 지난해 전체 시설투자액 중 43조5천670억원이 반도체 사업에 투입됐다. 그외 디스플레이 사업에 2조6천133억원, 기타 사업에 2조419억원이 각각 투자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첨단공정 증설·전환과 관련 인프라 투자가 이뤄졌다"며 "올해도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시설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2조5천965억원으로, 전년(21조2천230억원)보다 1조3천735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17년 7.0%, 2018년 7.7%, 2019년 8.8%, 2020년 9.0%, 지난해 8.1%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은 11만3천485명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규모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이 8만4천25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의 5G 네트워크 장비가 처음으로 영국에서 신호를 쏘면서 유럽 장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도 버라이즌과 중대역 5G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이동통신 업계 등에 따르면 보다폰 영국 법인은 이달 19일(현지시간) 서머싯주 바스시에 삼성전자와 협력해 설치한 5G 기지국의 첫 상용 신호를 송출했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장비가 유럽에서 상용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소재 다국적 통신사인 보다폰은 세계 21개국에서 사업을 하는 세계 5위, 유럽 1위의 이동통신사로, 지난해 6월 삼성전자를 보다폰의 4G·5G 네트워크 장비 주요 공급사로 선정한 뒤 이번 기지국을 처음으로 가동하게 됐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 하드웨어 기반의 기지국과 동등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가상화 기지국을 공급했다. 보다폰 영국 법인의 안드레아 도나(Andrea Dona) 네트워크 총괄과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디지털 인프라 담당 줄리아 로페즈(Julia Lopez) 차관은 첫 신호 송출을 기념해 영상통화를 했다. 이번 신호 송출을 계기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최근 출시된 버라이즌의 USB-C 벽면 급속 충전기에 자사의 EZ-PD PAG1(Power Adapter Generation 1) AC-DC 파워 솔루션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Xentris Wireless에서 제조한 버라이즌의 새로운 충전기는 OTG 디바이스를 빠르게 충전하고 호환 디바이스에 최대 45W의 급속 충전을 제공한다. EZ-PD PAG1은 2-칩 AC-DC 파워 솔루션으로 USB-PD 기능을 통합해 컴팩트한 충전기를 가능하게 한다. 강력한 성능의 이들 충전기는 모든 USB-C 충전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으며 USB-C 포트가 있는 최신 및 기존 디바이스를 모두 충전할 수 있다. Xentris Wireless의 CEO인 데이비드 베일리는 "EZ-PD PAG1 칩셋은 SR(이차 정류)과 USB PD 컨트롤러를 포함하는 고성능 AC-DC 벽면 충전기에 매우 적합하다"며 “이 올인원 솔루션을 사용해 PCB 풋프린트와 BOM을 크게 줄이고 소형화된 충전기로 더 높은 전력을 공급해 디바이스를 빠르게 충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한다"라고 말했다. 인피니언의 EZ-PD PAG1 1차 및 2차 컨트롤러 제품
헬로티 조상록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대표 5G 통신장비사 '에치에프알', '엔텔스'와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사업 선점에 나선다. 5G MEC는 서비스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배치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전세계 주요국이 5G 전용망 상용화에 나서면서, 5G 전용망의 연결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5G MEC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독일의 제조 기업과 공공기관은 제한된 구역에 5G 전용망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로봇, 드론 등 New ICT 산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에치에프알-엔텔스는 5G 전용망을 운영하거나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5G MEC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5G 전용망 주파수를 할당 받은 제조 기업이 통신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SK텔레콤-에치에프알-엔텔스가 공장 시스템에 꼭 맞는 5G MEC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설계 및 구축하고 향후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개념이다. 이른바 원격 네트워크 연동과 에지컴퓨팅(Edg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퀄컴 테크날러지(Qualcomm Technologies, 이하 퀄컴)가 5G와 AI기술을 통합한 드론 플랫폼 및 레퍼런스 디자인인 퀄컴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Qualcomm Flight RB5 5G Platform)을 공개했다. 퀄컴의 최신 IoT 제품을 기반으로 구축된 퀄컴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은 '퀄컴 QRB516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차세대 고성능, 저전력 5G 드론을 구현할 솔루션을 제공한다. 퀄컴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은 여러 복잡한 기술을 하나의 정밀하게 통합된 드론 시스템으로 압축해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보안 및 긴급 출동 서비스, 배달, 국방, 점검, 맵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이용 사례를 지원한다. 또한 이번 플랫폼은 초저전력으로 최상의 성능 및 이기종 컴퓨팅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자율 주행 드론에 필요한 엣지단에서의 AI 및 머신러닝을 위한 고효율 추론이 가능하다. 혁신적인 카메라 성능은 프리미엄급 이미지를 구현한다. 5G 및 WiFi 6을 지원하는 이 플랫폼은 비가시권(BVLOS) 비행을 뛰어넘는 주요 비행 능력을 향상시켜 더욱 안전하고 견고한 비행을 지원한다
[첨단 헬로티] 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엑세스(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자체 통신규격인 5GTF(5G Technology Forum) 기반의 통신장비, 가정용 단말기, 네트워크 설계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첫 번째 상용 서비스다. 버라이즌은 지난 해 7월부터 미국 전역 11개 도시에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중 첫 상용 서비스 예정 도시인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버라이즌은 향후 5G 고정형 무선 액세스 서비스가 미국 전역 3000만 가구로 확대되며 초고속 인터넷 시장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는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를 각 가정까지 무선으로 직접 제공하는 기술로 광케이블 매설 공사나 이를 위한 인허가 절차 등이 필요 없다. 또 수개월까지 걸리던 서비스 준비 시간을 몇 시간으로 단축시키면서도 기
[첨단 헬로티] 미국 거대 통신 업체인 버라이즌이 자율쥬행차 스타트업 리노보오토(Renovo Auto)가 추진하는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2010년 설립된 리노보오토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안전 시스템,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 센서들은 대단히 극한적인 상황에서도 매시간 수 테라바이트 데이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즌은 그동안 텔래매틱스 역량을 강화하기위해 몇건의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차를 도로사정에 맞게 효율적으로 해주는 기술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버라이즌은 GPS 차량 추적 전문 업체인 플릿매틱스를 인수했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인 텔로지스도 손에 넣었다. 자율주행차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버라이즌의 주특기인 고성능 인터넷도 필요하다. WSJ에 따르면 일반적인 자율주행차는 90분내에 4테라바이트 정도의 데이터를 생산한다. 3000명이 3년동안 인터넷을 쓸때 나오는 데이터와 맞먹는 수준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