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진이 소량의 전류로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권경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이상국 교수 연구팀이 전기차 대용량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 향상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지난 9월 5일 국제 저명 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발표됐다. EIS 기술은 배터리의 임피던스 크기와 변화를 측정해 배터리 효율과 손실을 평가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배터리의 충전 상태( SOC) 및 건강 상태(SOH)를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로 여겨진다. 배터리 열적 특성과 화학적/물리적 변화, 수명 예측, 고장의 원인을 식별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다만 기존 EIS 장비는 비용 및 복잡성이 높아 설치, 운영 및 유지 보수가 쉽지 않았고, 배터리에 큰 전기적 스트레스가 가해지기 때문에 배터리의 고장이나 화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 진단 및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소전류 EIS 시스템을 개발하고 입증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 연구진이 다 써버린 배터리의 건강상태를 분해 없이 진단하고 재활용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김동혁, 최윤석 교수 및 탄소중립대학원 임한권 교수팀이 컴퓨터가 독립적으로 훈련하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배터리 부품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DeepSUGA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학습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생성형 대립 신경망(GAN)’과 효과적으로 이미지 처리할 수 있는 ‘합성곱 신경망(CNN)’을 결합했다. DeepSUGAR는 리튬 배터리를 충·방전시킬 때 얻은 전압, 전류, 용량 데이터를 빛의 삼원색 값으로 변환해 이미지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배터리의 건강 상태를 예측한다. 모듈, 팩 등 배터리 구성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해 기존 배터리 진단 방법과 차별화된다. 김동혁 교수는 “충·방전 데이터를 이미지화하는 DeepSUGAR의 특징을 활용해 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도 사용된 배터리의 재활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구축한 시스템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배터리의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배터리 부품인 모
폐배터리 진단 솔루션 전문 기업 이브이링크가 2차전지 장비 전문 코스닥 상장기업 하나기술과 '배터리 상태 진단 시스템'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브이링크가 이번에 공동 획득한 특허는 폐배터리의 상부커버 탈거와 온도/셀 전압 센싱 케이블 연결 없이 폐배터리 성능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폐배터리 진단시 평가시간 단축과 고전압 노출에 따른 위험성을 해결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화재사고 사전 예방 및 차단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이브이링크는 하나기술과 '스마트 충방전 진단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에는 '차세대 충방전 시스템을 이용한 폐배터리 성능 정밀진단 시스템' 시제품을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브이링크 조영주 대표는 “최근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폐배터리 성능 평가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한 본사 제품을 하나기술의 우수한 충방전기에 탑재함으로써 폐배터리의 신속 성능진단과 정밀 성능진단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시장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배터리 제조사 SK온과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이 충전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만든다. SK온과 SK시그넷은 24일 서울 여의도 SK시그넷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배터리 잔여 수명, 충전 수준 등을 진단하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내년 중 도입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 이용자가 SK시그넷의 급속충전기로 차량을 충전하면 SK온의 분석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터리 수명과 상태를 측정하는 서비스다. 진단 소요 시간은 50kW급 충전기 기준 30분이다. 결과는 SK시그넷이 개발 중인 충전기 화면과 향후 두 회사가 개발할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시그넷은 내년 출시 예정인 충전기 신제품에 SK온과 공동 개발한 배터리 진단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처음 디자인이 공개된다. 이경민 SK온 사업개발담당은 "그동안 배터리 진단 서비스의 확산과 진단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진단 서비스 인프라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욱
AI 기반 배터리 품질 및 불량 원인 진단하는 솔루션 개발 예정 원익피앤이가 모나일렉트릭과 손잡고 이차전지배터리 특성 평가 및 진단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원익피앤이와 모나일렉트릭은 지난 30일 수원 원익피앤이 본사에서 이차전지배터리 특성 평가 및 진단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협력을 통해 양사는 ▲ 배터리 특성 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배터리 검사 솔루션의 고도화 ▲ 클레임배터리 특성 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배터리 품질 검사 강화 ▲ SOH 신속 진단 솔루션 개발을 통한 배터리 생애주기에 맞춘 진단 장비 개발 등 이차전지 검사, 양산장비의 고도화 및 지능화에 힘쓰기로 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 등의 이슈로 배터리의 안전성에 관한 문제점이 대두된 가운데 배터리 품질에 대한 보다 면밀하고 정밀한 검사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해당 솔루션은 배터리 충방전 및 임피던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품질과 불량 원인을 신속하게 추론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양사는 이번 상호협약을 통해 해당 알고리즘을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전 생애 주기 전반을 관장하는 장비에 적용할
진단평가 표준화 선도로 정확한 가치측정으로 소비자 편익 제고, 자원선순환 토대 구축 SK온이 전문협회와 손잡고 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잔존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표준화를 선도한다. SK온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이하 진단보증협회)와 ‘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 및 가치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온은 전기차 가격중 40%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 수명과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해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배터리 자원선순환을 위한 잔존가치 평가기술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성능 진단 방법과 평가기준을 함께 마련키로 했다. 협약을 통해 중고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고,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해 시장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온은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BaaS AI’를 기반으로 배터리 성능 측정 및 진단에 대한 자문을 협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분석 능력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온은 이미 중
‘안전, 친환경, 고품질’ 3대 특장점 바탕, 글로벌 최고기업 향한 비전 제시 SK온이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창사후 처음으로 일반을 대상으로 혁신제품과 미래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다. SK온은 총 450m2 규모 부스에 ‘파워 온’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한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한 독립법인으로서, 힘차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의미를 사명인 ‘SK 온’에 비유했다. 그동안 안전, 빠른 충전속도, 긴 주행거리를 뜻하는 슬로건으로 사용해온 ‘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를 각각 ‘0(화재 제로)’, ‘-(짧은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 등 숫자 및 연산 기호로 형상화해 간결한 메시지로 표현했다. 전시장은 세부적으로 SK온을 소개하고 이미지를 부각하는 ▲스타트 온(Start On, 시작하다) 구역, 시장을 이끌어가는 진화한 기술, 파트너십, 배터리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올웨이즈 온(Always On, 항상 움직이다) 구역, 미래 목표를 제시하는 ▲비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