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강원권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강릉시는 13일 강릉시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지역본부, (주)트라이허브코리아와 ‘강원권 수출입 기업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권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옥계항 수출입 물류 인프라 확충 ▲기업 맞춤형 물류 컨설팅 지원 ▲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 ▲물류비 절감 공동사업 등이다. 강릉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항만물류 활성화와 산업단지 확대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릉 옥계항은 지난 2023년 8월 국제 컨테이너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1,000TEU 이상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지역 물류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옥계항의 활성화는 강원권 수출입 기업들이 그동안 겪어온 높은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물류비용 부담을 덜고,
전 세계 47개국 특송 전문 물류 브랜드 엔터라운드가 경기도 김포시에 글로벌 이커머스 특화 CBT(Cross Border Trade) 센터를 오픈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엔터라운드는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화주사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물류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엔터라운드(이지로지스)는 경기도 김포시에 CBT센터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재고 관리부터 배송까지 담당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이커머스 특화 센터로 지정됐다. CBT센터는 국경을 넘어 사업을 전개하는 이커머스 기업을 위한 시설로, 글로벌 특송사와의 파트너십 및 시스템 연동을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해외 배송을 지원한다. 이 센터는 보관, 피킹, 패킹 외에도 해외 현지 택배사의 운송장을 출력하고 직접 배송까지 수행하며, 자사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국가별 재고 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포워딩 솔루션을 도입해 운송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인 물류 관리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글로벌 물류 기업 UP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 확대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물류 서비스 다각화 및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샘 헝(Sam Hung) UPS 대한민국·일본·타이완 담당 사장, 서보국 UPS Korea 사장 등 양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물류 역량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외 배송 서비스 강화 ▲신규 물류 서비스 개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협력 등이 포함됐다. 특히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인프라와 UPS의 글로벌 특송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내 수출업체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위탁배송서비스, 중량물 픽업, 편의점 드랍포인트, 헬스케어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탈탄소화 등 ESG 분야에서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기업들이 자재 수급과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급망이 얼마나 복잡한지 그리고 그 안에서 물류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요즘 공급망의 화두는 기존의 비용과 재고 물량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던 린(Lean)공급망 관리에서 고객의 반응과 수요의 변화에 대한 대처를 중요시하는 어질리티(Agility) 공급망으로의 이동이다. 그리고 어질리티 공급망이 가능하려면 애자일 로지스틱스(Agile Logistics)가 기반이 돼야 하는데, 이 애자일 로지스틱스의 실행 열쇠가 바로 사람이다. 지난 5월, ‘애자일 로지스틱스를 앞당기는 미들마일 혁신’에 대해 로지스팟 이한샘 이사가 강연한 내용을 정리했다. 애자일 로지스틱스이란 고객의 주문을 받아서 원자재를 조달 및 제조하고, 제조된 제품들을 배포하는 물류 전반의 모든 이동 과정, 그리고 물류프로세스 전반에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물류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애자일이란 말은 사실 낯설지는 않다. 많은 기업들이 조직 구성이나 업무하는 방식에 있어서 애자일워킹 정책을 이미 도입하고 있다. 물류에도 이 애자일이 필요하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