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데이터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는 SK C&C와 함께 롯데알미늄 및 조일알미늄에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U 탄소국경제도(CBAM) 대응을 포함하면서 2025년 2월부터 시작되는 EU 배터리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의 탄소발자국 생애 주기 전 과정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반의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국내에서 EU CBAM와 배터리규제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는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롯데알미늄은 이차전지의 용량·전압과 관련한 알루미늄박을 생산하는 소재 회사이며 조일알미늄은 롯데알미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박의 생산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다. 두 기업은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에 속하는 회사들로 EU CBAM와 EU 배터리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에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에 공급하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스콥3 영역의 탄소배출 데이터까지 완벽하게 수집 및 관리하는 것으로 이번 사업으로 양사는 제품 생산 과정의 직·간접 탄소 배출원인 스콥1,2 영역뿐 아니라 원료 공급처인 스콥 3의 탄소 배출량까지 측정
롯데케미칼이 롯데알미늄, 삼성웰스토리와 손잡고 친환경 패키지 도입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경기도 분당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3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3사는 각사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관심 증가에 부합하는 패키지 개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삼성웰스토리 급식 사업장의 프레시푸드와 요거트 등 테이크아웃 제품에 친환경 용기가 사용되며, 향후 사용된 재활용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세스 구축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윤승호 롯데케미칼 폴리머본부장은 "고객사와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제품 특성에 맞는 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를 100만t(톤)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학적 재활용(CR) 기술은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의 소각, 매립을 막을 수 있어 탄소 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헝가리 양극박 공장, 7월중 생산 앞둬...예상 생산 규모는 2배 롯데가 헝가리에 있는 양극박 공장에 1100억 원을 추가 투자하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는 22일 유럽 출장 중인 신동빈 회장이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있는 롯데알미늄 양극박 전용 공장을 찾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롯데 클러스터'에 있는 롯데알미늄 헝가리 양극박 공장은 연간 1만8000t 규모의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7월 양극박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양극박 생산 규모가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신 회장은 현지 공장에서 양산을 앞둔 첫 번째 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총 110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완공된 롯데알미늄 공장은 올해 초 부지를 추가 매입한 데 이어 1단계와 2단계 투자 금액을 더한 것보다 많은 3단계 투자도 계획 중이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 소비재기업 협의체 '소비재 포럼'의 글로벌 서밋 행사장에 마련된 롯데 부스에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벌였다. 신 회장은 펩시코,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롯데케미칼이 PET병 재활용 용이성 최우수 등급을 만족하는 PET병 수축라벨을 개발했다. 롯데케미칼에서 원료 개발 및 가공 기술 등을 지원하고 롯데알미늄은 인쇄, 라벨 제조 및 평가를 동일화학공업에서는 필름 제조 생산 등을 진행했다. 3사는 작년부터 수축라벨 공동개발을 진행하여 지난 9월 29일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수축 다층 폴리올레핀 라벨 및 원료 제조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공인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PET병 라벨은 접착식과 수축라벨 2종류가 사용된다. 이번 개발된 PET병 수축라벨은 비접착식, 비중 1 미만으로 폐PET병 분쇄 후 세척과정에서 PET병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수축라벨은 물 위로 뜨면서 라벨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축라벨 대비 강도가 낮아 라벨 절취선 분리가 쉽고 PET병 재활용 공정이 용이해지면서 PET병 재활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ET병에는 식품 정보를 위해 라벨이 사용되고 있으며 분리가 되지 않으면 PET병 재활용이 쉽지 않다. 최근 무라벨 생수가 출시되고 있지만 식품관리법상 식품 성분 표기가 필요해 일부 생수 제품 외에는 라벨을 사용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롯데케미칼이 수소전기자동차(FCEV)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수소저장용기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공정설비를 구축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파일럿 설비는 약 1,488㎡ 규모로 롯데케미칼이 연구·개발한 수소 탱크 제조 기술을 시험 활용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소전기차 시대에 대비, 시장 진입 기반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다. 롯데그룹 화학BU 소속인 롯데알미늄의 인천공장 내 부지를 활용해 2022년 상반기 안에 관련 설비를 완공할 예정으로, 롯데케미칼의 수소탱크 연구개발 역량과 롯데알미늄의 부품 조립 및 소재 가공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했던 ‘고속 필라멘트 와인딩 공법을 이용한 수소전기자동차용(FCEV) 700bar 수소저장용기 제조 기술 개발’ 과제에 5개 참여기관 중 하나로 참여하여 수소저장용기 개발을 시작했다. 수소전기자동차(FCEV)에 사용되는 수소저장용기는 약 700bar의 초고압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이 필수적인 핵심부품이다. 롯데케미칼이 확보한 Dry winding(드라이 와인딩) 기술은 일체형 폴리머 용기에 탄소섬유를 감아서 적층하는 설계 능력과 고
[헬로티] LG생활건강·롯데알미늄과 공동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필름 상업화...생활용품, 식품포장용, 산업용 등 적용 분야 점진적 확대 계획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가 국내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 필름을 개발해 친환경 소재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LG생활건강과 롯데알미늄에 재활용 플라스틱(PCR) 원료를 사용한 폴리에스터 필름(이하 PCR PET 필름)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부터 양사가 출시하는 일부 생활용품, 식품용기의 포장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공급하는 필름이 적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LG생활건강·롯데알미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활용 PET를 적용한 포장재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서 국내 최초로 PCR PET 필름을 개발했다. PCR PET 원료는 이제껏 압출 성형용 시트(Sheet)나 재생원사 생산에 적용하는 데에 그쳤다. 반면 불순물이 없고 물성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등 품질관리나 형태 가공이 훨씬 까다로운 필름 생산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생활용품, 식품포장용, 산업용 등 PCR PET 필름 적용 분야을 점진적으로 확대해가며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
[헬로티] 롯데정밀화학, 식의약용 셀룰로스 생산 확대해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 그린소재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2030년까지 매출액 5조원 달성 목표 롯데알미늄, 양극박 공장 증설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소재분야 사업 확대 신동빈 롯데 회장은 최근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을 찾았다. 인천남동공업단지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으로, 최근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신 회장은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고기능성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개발 방향 등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롯데정밀화학은 식물성 의약용 코팅제 및 대체육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 인천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셀룰로스유도체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화학소재로,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는 셀룰로스유도체 제품인 ‘애니코트’와 ‘애니애디’를 생산하고 있다. 애니코트는 식물성 의약 코팅 및 캡슐 원료로 쓰인다. 애니애디는 대체육이 육류 고유의 식감을 내는 데 필수적인 첨가제다. 증설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유도체 생산량은 기존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