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 국토부, 공공기관 유휴 부지 생활 물류 시설로 전환
최근 급증하는 도심 택배 물동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 부지를 생활 물류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도심 외곽에 주로 위치했던 물류 시설로 인해 발생하던 배송 거리 증가 및 교통 혼잡 등의 문제 해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지자체, 공공기관, 물류 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TF)를 구성하여 생활 물류 시설 공급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다. 그 결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이 소유 및 관리하는 총 7개소, 약 3.9만㎡ 규모의 공공 유휴 부지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공급되는 부지는 고속도로 교량 하부 4개소(약 2.8만㎡)와 철도 용지 3개소(약 1.1만㎡)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도심 접근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공공 유휴 부지에 생활 물류 시설을 조성할 사업자는 11월 20일(목)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각 기관은 공동 평가단을 구성하여 부지 개발계획과 시설 운영계획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도심 내 물류 시설 확충이 필요한 중소·중견 업체에는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여 우대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