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육부 "오는 9월 신학기에 고교 반도체 수업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 세계 반도체의 주요 공급원인 대만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일부 고등학교에 반도체 수업을 개설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대만 교육부가 2023학년도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9월 신학기에 고교 반도체 수업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3학년도 시범 운영에 10개 고교가 참여했으며 2024학년도에는 36개 고교를 정식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고와 직업고가 모두 포함됐다면서 해당 학교 교사에 대한 관련 교육훈련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기초 수업 과정에 문과·이과 계열 학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일 학교에 TSMC가 실시하는 반도체 수업 과정을 동시에 개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 TSMC는 2022년 9월부터 대만 최고 명문 공립고등학교인 건국고등중학 등 10여 개 우수 고교에 6주, 18시간 동안 반도체 소개, 제조공정 등 관련 수업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 TSMC 이사회는 지난 6월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약 40억 대만달러(약 1699억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에 기존 방식을 타파하는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의 방향이 주목된다.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거론된 교육 개혁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새 정부 국정과제로 제시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과 연결돼 있다. 과학기술 중심으로 사회·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전 부처가 나서야 하며 그중에서도 교육부는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 공급을 첫 번째 의무로 삼아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발언 취지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관련, 수도권 대학 정원 등 규제에 얽매이지 말라는 취지로 교육부를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과감한 대학규제 완화에 교육 개혁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국정과제에는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지정하고 관련학과 정원 확대를 검토한다는 구상이 제시돼 있다.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는 내년 반도체 특성화대학과 분야별로 전문화한 반도체대학원을 지정하고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 확대를 검토하며, 비전공 학생을 위한 부전공·전공전환 교육과정인 '(가칭)첨단산업 브레인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