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제조업 중심지인 광둥성의 지방정부가 지난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가운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낮춰 잡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광둥성은 대외 압력 심화와 지역 내 불균형 등 구조적 부담 속에서 경제 전략의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홍콩과 인접한 이 남부 광둥성은 1월 27일(현지 시간) 열린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개막 자리에서 멍 판리(Meng Fanli) 광둥성 주지사가 연례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광둥성의 GDP 성장률 목표를 4.5~5%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치는 지난해 ‘약 5%’로 제시됐던 성장률 목표에서 낮아진 것으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앞서 1월 23일(현지 시간) 보도한 올해 중국 전국 성장률 목표와는 보조를 맞춘 수준이다. 목표 하향 조정은 광둥성이 지난해 약 5%로 제시한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광둥성은 헝다(Evergrande), 완커(Vanke),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 등 재무난을 겪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부동산 시장 부진이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광범위한 봉쇄로 중국 국내총생산 절반이 영향 받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되면서 세계 공급망에 충격이 오기 시작했다.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14일 선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보기술(IT) 산업의 허브인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날부터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한 데 따른 조치다. 선전시는 하루 만에 지금까지 가장 많은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전 주민 핵산 검사를 시작했다. 시는 대중교통을 중단하고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생산 활동을 중지하도록 전날 조치했다. 선전시는 상주인구 약 1750만 명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함께 중국의 4대 '1선 도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선전 공장 가동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폭스콘이 아이폰을 생산하는 곳 가운데 하나다. 블룸버그통신은 폭스콘이 생산 차질을 줄이기 위해 선전 공장의 물량을 다른 공장에 배정했다고 전했다. 선전시는 이번 봉쇄 조치가 14∼20일 시행되며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선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