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IP, 3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펀드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함께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모아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방송에 따르면, 블랙록·MS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GAIIP)'은 300억 달러(약 40조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출범시키고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GAIIP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국가 자금으로 조성된 투자업체 MGX, 블랙록에 인수된 인프라 투자 사모펀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IP) 등도 참여한다. AI 붐의 최대 수혜기업인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등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는 대부분 미국에서 이뤄지며, 협력국을 대상으로도 일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채권 금융을 포함하면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획을 통해 금융 및 산업계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미래의 인프라를 건설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
닛케이, "삼성의 3나노 공정, 소규모로 진행될 가능성 높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 3나노 공정 초도 양산을 시작했지만,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는 커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3나노 양산 개시를 발표했고 TSMC는 연내에 3나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서 첨단 경쟁에서 삼성이 일견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실태는 다르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닛케이는 반도체 회로 선폭과 더불어 기술력을 평가하는 또 하나의 지표인 고객 이름을 삼성이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삼성은 3나노 공정의 고객에 관해 "우선 고성능 컴퓨터에 채용"된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생산 장소가 최신 설비 도입이 진행되는 평택 캠퍼스가 아닌 제조 기술 개발을 겸하는 화성 공장이라서 "극히 소규모의 양산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고 신문은 분위기를 소개했다. 닛케이는 상품 공급자 등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삼성은 우선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업자 등에게 연산 처리 반도체를 공급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를 맞고 있어 장래 안정적인 고객이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TSMC가 3나노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