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상대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7일 포항시 남구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배터리 순환이용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관들은 배터리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와 이를 통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최근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경북도와 포항시가 무상으로 제공한 부지에 환경부가 LFP 배터리 재활용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미래 전략산업”이라면서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이 세계를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경북도는 2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지털 경북 구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참석해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지역문제 공동 해결 등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공공 메신저 모델 개발, AI·클라우드 기반 지역 발전 사업 발굴과 교육, 스마트시티 기술 공유를 통한 지역문제 해결책 개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이다. 협약식 후에는 디지털 경북 구현을 위해 도청 각 부서별 디지털 핵심 리더로 선발된 107명의 디지털 인플루언서 발대식도 개최됐다. 참석한 디지털 인플루언서들은 디지털 문화 경험이 많은 20~30대 직원들 위주로 선발돼 조직 내 자유롭고 창의적인 디지털 문화를 확산하고 분야별 디지털 전환과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 등 새로운 지방시대와 디지털 경북 구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상호 협력해 공공부문에서 표준화된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기반시설이 노후한 경북 포항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거듭난다. 21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7년까지 2772억 원을 투입해 포항국가산단의 탈탄소·스마트 대전환을 위한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정부 공모에 선정됐으며 스마트기술을 노후 산단에 적용해 제조혁신과 산단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한다.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그린 철강기반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스마트 제조, 에너지 자립화, 자원순환·탄소중립 산단으로 바꾸기 13개 세부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재난 상황, 환경오염, 교통 문제 등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자연 재난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한 옹벽·차수벽 등 철강 산단 기반시설을 강화한다. 또 통합 물류 지원을 위한 스마트물류 플랫폼, 산단 내 공장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착공한 지 30년이 된 포항국가산단은 기반시설 노후화, 철강공단 탄소중립 요구뿐 아니라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도와 시는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이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
경상북도(이하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기술개발 공모 선정 지원사업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기술개발 연구과제 공모에 신청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과제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발표 평가 등을 지원한다. 도는 민간기업 기술개발 역량 강화와 정부 공모과제 선정을 위해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학, 연구기관, 민간 컨설팅 업체 등 연구개발 전문가 167명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기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매칭해주고 있다. 올해는 기존에 해오던 과제발굴, 발표평가, 기획, 차년도 대비 등 컨설팅 지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마련했다. 최근 3년간 해당 사업으로 정부 기술개발 공모에 69곳의 75개 과제가 선정돼 정부지원금 332억 원을 따냈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범국가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에 발맞춰 우수한 지역 기업들이 공모사업에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2026년까지 3000억 투입…국고 보조·공모 참여 확대, 민자 유치 경북도가 메타버스 신산업을 키우기 위해 한류 거점, 혁신 특구 조성 등 관련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선도 지역으로 발전하는 구상을 담은 기본계획을 6일 발표했다. ▲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돈 되는 ▲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는 사람이 몰리는 ▲ 새로운 영토를 창출하는 디지털로 통합하는 메타버스라는 3대 방향을 설정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인문과 디지털을 융합한 특화사업으로 글로벌 한류 메타버스 거점과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 특구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을 위해 한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센터, 한류 메타버스 월드, 메타버스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한류 이벤트를 세계에 중계하고 누구나 한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이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혁신 특구를 조성해 국내 메타버스 융합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정책'과 연계해 규제 특례, 조세감면, 정주 여건 등에 대한 지원 인프라를 만들고 메타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