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340억 매개변수 규모의 A.X 3.1 대형 모델도 추가 발표 예정 SK텔레콤(이하 SKT)이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한 한국형 LLM(대규모 언어모델) ‘A.X 3.1 라이트’를 공개하며, 경량 모델 중심의 AI 기술 생태계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모델은 SKT가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70억 매개변수(7B) 규모의 경량화 LLM이다. A.X 3.1 라이트는 기존에 에이닷 통화 요약 기능에 적용됐던 A.X 3.0 라이트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모바일 기기 등 사양이 다양한 환경에서도 낮은 전력 소비와 높은 처리 효율을 유지하며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국내외 다양한 기업 환경에서 AI 기술의 실질적 도입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일한 파라미터 규모의 자매 모델인 ‘A.X 4.0 라이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을 보여줬다. 한국어 멀티태스크 평가 지표인 KMMLU에서 61.70점을 기록해 64.15점을 기록한 A.X 4.0 라이트 대비 96% 수준의 성능을 보였고, 한국어 문화 이해를 평가하는 CLIcK 벤치마크에서는 오히려 10
누구나 내려받아 학습하고 수정해 연구와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어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의 경량 모델을 상업적 용도로도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로 24일 공개한다.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생성형 AI 모델을 상업 이용 목적으로 무료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에 HyperCLOVA X SEED 3B, SEED 1.5B, SEED 0.5B 등 총 3종의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배포한다. 누구나 내려받아 학습하고 수정해 연구와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연구 용도로만 제한된 사례가 많았던 반면, 이번 공개 모델은 상업적 라이선스까지 지원돼 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망설였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공개된 모델 중 ‘SEED 3B’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까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로, 도표 해석, 사진 설명, 개체 인식 등 복합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 관련 시각 정보를 이해하는 벤치마크 9개에서 동급 미국, 중국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고, 일부 대규모 외산 모델과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