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다인 플리어는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이하 ‘울산CLX’)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 및 검사용으로 플리어의 다양한 가스 이미징(OGI) 및 열화상 장비가 도입되어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FLIR GF320, GF346 가스 이미징 카메라에서부터 FLIR GF309 퍼니스 카메라 같은 특수 용도의 카메라와, FLIR T640, E60 같은 일반적인 산업용 열화상 카메라 등이 포함된다. 울산CLX는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 정제 능력을 갖춘 SK에너지의 핵심 시설이다. 석유화학 공장의 특성상 각종 인화성 및 유독성 물질을 취급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물질들이 누출될 경우 화재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수리를 위해 공정을 중단해야 한다면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색무취한 유독성 가스의 누출은 작업자의 안전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 공장에는 여의도 면적의 3배 규모 부지에 지구 둘레만큼의 길이인 46,250km의 파이프 시설들이 연결되어 있다. 검사팀이 일상적으로, 또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 및 정비 보수 작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시설물 상태를 일일이
[첨단 헬로티] 열화상 전문기업 플리어시스템 코리아는 SK에너지 울산 Complex(이하, 울산CLX)에 FLIR GF320 가스 이미징 카메라를 공급했다[사진은 FLIR GF320으로 촬영한 배관 보온재 열화 지점의 열화상(왼쪽)과 실화상 모습(오른쪽)]. 울산CLX는 원유 개발, 정유, 석유화학, 필름, 원사, 섬유에 이르는 SK에너지의 석유화학 관련 거의 모든 원료 및 완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이다. 우리나라 하루 석유 소비량의 8배에 해당하는 2천만 배럴 규모의 원유저장탱크와 각종 압력 용기, 지구와 달 사이의 왕복 거리에 달하는 길이의 파이프 시설 등을 갖추고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한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국내 최대, 세계 3위의 규모이다. SK에너지는 울산CLX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물의 유해가스 누출 탐지와 고정 장치물의 이상 유무 확인 등을 위한 핵심 장비로 플리어 GF320 가스 이미징 카메라를 채택했다. 기존에는 정유 및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탐지를 위해 접촉식 가스탐지기를 활용해 왔는데 누설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특히 누출 의심 부위까지 가까이 접근해서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