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 미국 반도체회사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VM웨어를 610억달러(약 77조2천억원)에 인수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올해 성사된 인수합병 가운데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IT 산업 역사상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보다 더 큰 규모의 인수합병은 MS의 액티비전 인수(687억달러), 2016년 델(Dell)의 데이터 스토리지업체 EMC 인수(670억달러)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브로드컴이 제안한 가격은 VM웨어 주식 1주당 142.50달러로, 최근 종가에서 49%에 육박하는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VM웨어의 순부채 80억달러도 브로드컴이 떠맡는다. 반도체 설계와 판매에 주력해온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기업들이 자체 서버와 클라우드 서버를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VM웨어의 상품은 반도체보다 마진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브로드컴의 소프트웨어 관
이달 고성능 DaaS 상품 ‘Virtual Desktop' 출시… 사용성, 보안, 개방형 OS 등 강점 NHN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기업 ‘크로센트’를 인수합병하고, DaaS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크로센트 사의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양사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DaaS 개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춘 가상화 데스크톱(Virtual Desktop) 인터넷용, 재택근무용, 망분리용 서비스 제공, ▲2025년까지 공공 DaaS 전환 사업 추진 및 기술 확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NHN 클라우드의 새로운 DaaS 상품인 ‘Virtual Desktop’ 서비스는 이달 출시를 완료했다. NHN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 VDI 서비스인 ‘Virtual Desktop’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쉽고 빠르게 원격 및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사용성, ▲국정원 CC인증, GS인증, 공공 Cloud 보안인증(CSAP) 등 최고 수준의 보안, ▲한컴구름, 티맥스구름OS, 하모니카OS 등 국산 개방형 OS 지
대한상사중재원(중재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중재원 제6심리실에서 양 기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재 제도를 활용한 분쟁·갈등의 효과적 해결 및 중재 제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 관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양 기관은 △분쟁 해결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 교류 및 중재를 통한 분쟁 해결 지원 △중재 제도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분쟁의 효율적 해결 및 분쟁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계약서·내규 등에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하기 위한 개선 과제 발굴 및 개선 방안 연구 등의 사항에 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중재원 맹수석 원장은 “국가적으로 공적 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되는 시점에 이번 중재원-캠코 간 업무 협약 체결로 우리나라 공적 자산 관리 분야 등에서 중재 제도의 인식 확산은 물론 효율적 분쟁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두 기관 간 협업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협의를 거쳐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코 권남주 사장은 “중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분쟁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캠코의 분
오프라인 사업 확대 위해 11조원 투자 신세계그룹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과 그룹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26일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 사업 확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개발 △신규 사업을 4대 테마로 삼고,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11조원를 투자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를 위해 3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이마트 역시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등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 프라퍼티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스타필드 창원과 스타필드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서도 추가 투자한다. 지난해 이베이와 W컨셉 인수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신세계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온라인 사업에서의 주도권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류 경쟁력 확대를 위한 물류센터 확대와 시스템 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신사업
2026년까지 친환경 철강생산 기반 마련에 20조,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5.3조원, 친환경 인프라 5조원, 벤처투자 및 신기술 확보에 2.7조원 투자…국내 총 33조원 투자 포스코그룹이 2026년까지 국내 33조원을 포함해 글로벌 53조원을 투자하고, 약 2만5천명을 직접 고용키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그린 철강,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친환경인프라, △미래기술투자 등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내 경제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함은 물론, 미래 산업 트렌드를 적극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사업은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을 위한 전기로 신설 및 친환경 설비 도입, 전기차 모터용 철강제품 기술력 강화 등에 약 2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분야에는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설비 증설, 차세대 기술 확보 등에 약 5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사업 등의 ‘친환경인프라’ 분야에도 5조원 가량 투자할 예정이며, 미래사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벤처투자 및 연구개발에도 2조7천
중장기 전략보고회 실시 “한국은 최첨단 고부가 생산 및 R&D 핵심기지” 배터리/배터리 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AI/Data,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분야에 43조원 투자 LG는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향후 5년 동안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는 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되며, 특히 투자액 중 48조원을 R&D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으로 LG가 30일 LG전자 HE사업본부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략보고회’를 실시한다. 이번 전략보고회는 구광모 ㈜LG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심도있게 살펴보는 자리다. 특히, LG는 올해 전략보고회에서 전략방향을 세밀히 점검하고 고객가치에 기반한 미래준비를 위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향후 글로벌 공급망 대응 등을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리게 되더라도 총 투자액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국내에 투자해 LG그룹의 최첨단 고부가 제품 생산기지 및 연구개발 핵심기지로서 한국의 위상이 지속되
주차시간 단축·안전사고 위험 낮춰…관련 규정 개정해 9월 시행 국토교통부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주차로봇의 제도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기계식주차장치의 안전기준 및 검사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올해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주차로봇의 정의, 주차로봇 운영에 필요한 안전·검사기준 등이 규정돼 있다. 국토부는 기계식주차장치 종류에 ‘지능형 주차장치(주차로봇에 의해 자동차를 이동·주차하도록 설계한 주차장치)’를 추가했다. 비상시 주차 로봇 수동 조작 장치, 주차 로봇에 적재된 자동차 이탈 방지 장치, 2대 이상의 주차 로봇 이동 시 로봇 및 자동차 간 충돌방지장치, 장애물 감지 시 즉시 정지 장치 등 주차 로봇의 운영에 필요한 안전기준도 신설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차 로봇의 사용검사(설치 후 사용 전), 정기검사(사용검사 경과 후 2년마다), 정밀안전 검사(설치 후 10년 경과 시) 등을 하도록 규정했다.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는 이용자가 입고구역에 차량을 두면 주차로봇이 운반기와 차량을 함께 들어 올린 후 주차장 바닥의 QR코드를 인식해 경
네이버가 5G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로봇으로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에서는 '루키'로 불리는 약 40대의 로봇이 택배나 커피 등을 직원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를 과학소설(SF) 영화에 나오는 장면과 닮았다고 평가하면서, 로봇들이 사람 사이를 오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다고 소개했다. 이 사업은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고성능 처리장치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사옥 내 5G 네트워크를 통해 제어한다는 특징이 있다. 본체에 내장된 기기가 아니라 클라우드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말 이동통신 특화망을 활용하는 국내 첫 사업자로 등록했다. 이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닌 일반 사업자가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네이버는 이미 이 사업에 5억5천만달러(약 7천억원)를 투자했으며, 비교적 통제된 환경에서 기본적 임무 수행을 통해 로봇의 신뢰성을 시험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 고위 임원들은 5G 기술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로봇 사업의 향후 사업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네이버의 로봇 프로젝트를 이끄는 석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네트웍스서비스가 신청한 '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26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음5G란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특정 지역에 직접 구축하는 맞춤형 네트워크로, 스마트공장 등 산업 용도로 활용된다. 이음5G 주파수가 할당된 것은 네이버클라우드, LG CNS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사례다. 과기정통부는 SK네트웍스서비스가 계획하고 있는 디지털트윈(디지털복제) 등 서비스가 대규모 데이터 용량을 활용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28㎓ 대역 등 신청한 주파수대역 전체를 할당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SK네트웍스서비스가 센트랄 창원공장의 연면적 2만7천868㎡에서 3년간 이용하는 조건에 주파수 할당 대가를 약 480만원으로 산정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주파수 할당을 계기로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시작해 전 산업분야 다양한 5G 융합서비스에 이음5G를 적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올해는 이음5G가 토지·건물 기반의 5G 서비스를 시장 곳곳에 확산해 디지털 전환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UNIST, 디지털 트윈도 구현해 금속 내·외부 응력 변화 실시간 확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나사 풀림 위험을 감지하거나 내·외부 물리적 변형 요인을 구분할 수 있는 지능형 금속 부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은 3D 프린팅 적층제조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인지 가능한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과 증강현실(VR) 융합기술로 금속 부품 단위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 제조 과정에서 변형 센서를 심어 물리적인 상태를 반영하는 데이터를 얻은 뒤,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금속 부품 스스로 상태를 감지하도록 했다. 이 부품은 스스로 주변 고정 나사의 풀림 정도와 풀린 나사 위치 등을 약 90%의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으며, 손, 망치, 스패너 등 자신을 때린 물건의 종류까지 구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금속 부품을 통해 혼합현실에서 해당 금속 내·외부 응력 분포 변화도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섭씨 1천도 이상의
박승우 원장 "로봇 기술 기반으로 미래 의료 초석 다질 것" 로봇이 의료진과 함께 회진을 돌고 바이러스 방역도 맡는 병원이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올해를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Robot-driven Smart Hospital)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병원은 앞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5G 기반 대규모 로봇융합 모델 개발지원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위해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삼성서울병원은 우선 병원에 배치될 여러 종류의 로봇을 관리할 수 있는 로봇 통합관제센터부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PC와 모바일 기반 솔루션을 이용해 채팅 메시지 하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로봇을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이 병원은 기대했다.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인공지능 비서를 이용하듯이 여러 로봇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 병원은 또 현재 운영 중인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에 더해 연말까지 소규모 물류 이송 로봇(1대), 회진 로봇(1대), 소셜방역 융합로봇(2대)을 추가로 도입하고, 점차 규모를
국내 연구진이 가상현실(VR)을 촉각으로 느끼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5일 한양대에 따르면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정예환 교수팀은 VR에서 촉감을 구현하는 '신축성 피부부착형 햅틱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햅틱 인터페이스란 VR이나 확장현실(XR)에서 물체를 실제로 잡거나 만진 것처럼 촉각을 일으키는 기술로 '촉각재현기술'이라고도 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신축성 피부부착형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로 기존 촉각재현기술 장치보다 더욱 가볍고, 무선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극 패턴을 피부에 전달하는 세밀한 감각 구현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시각 기반인 내비게이션의 도로 안내를 촉각 패턴으로 표현하거나, 음악 트랙을 촉각 패턴으로 변환하는 등 진동을 통해 감각 패턴을 실시간으로 생성해내는 식이다. 정 교수팀은 "잠재적으로 장거리 관계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은 물론 인공기관에 감각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어 원격 의료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자 지원사업과 한양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전자공학 분야 세계 권위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
정부가 자율주행차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레벨3' 자율차의 안전기준을 국제기준에 맞춰 개정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3분기 중 개정안을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서 2019년 12월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차 안전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레벨3은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운전하는 조건부 자동화 자율주행을 뜻한다. 국토부는 작년 3월 유엔 산하 자동차안전기준국제조화포럼이 각국 정부·기관·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정한 국제기준과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안전기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율주행 해제 방식이 지금보다 명확해진다. 지금은 자율주행 상황에서 가속·제동장치를 조작하는 경우 곧바로 자율주행이 해제되게 돼 있는데 앞으로는 해제를 위한 조작 방식이 국제기준에 맞게 세분화된다. 먼저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 가속·감속 페달을 조작하는 경우 자율주행이 해제되도록 했다. 아울러 페달을 조작하는데 자율주행 기능이 지속되는 상태라면 즉시 운전자에게 운전 전환을 요구하도록 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상황에서 고속도로 출
국내 투자만 179조원…4차 산업혁명 핵심 반도체에 절반 넘는 142조원 투입 배터리·수소 등 67조원 투자로 '넷제로' 속도…바이오·디지털에도 37조원 SK그룹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SK는 이들 3가지 분야의 영어 앞 글자를 따 'BBC'로 약칭하고, 이들 분야에 전체 투자액의 90%를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분야를 키워나갈 5만명의 인재를 국내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SK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민간 주도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특히 SK는 이날 발표에서 247조원 가운데 국내 투자액이 179조원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투자가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인재 채용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대규모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 투자액이 142조2천억원으로 가장 많다. SK는 "AI와 D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로,
LiDAR 제품군에 대한 라인업 점차 확장할 계획 국내 산업 자동화 전문 기업 오토닉스가 자체 기술력을 통해 2D 270° 레이저 스캐너 ‘LSC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LiDAR는 TOF(Time of Flight) 측정 방식으로 적외선 레이저를 발사하고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로 변환하는 센서다. OHT, AGV, 드론, 자동차 등에 적용돼 주변 환경 감지, 자율 주행, 충돌 방지 용도로 쓰이고 있다. 최근 물류 로봇 및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LiDAR에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오토닉스가 새롭게 선보인 LSC 시리즈는 △L60×W60×H86㎜의 소형 사이즈 △5m/10m/25m의 검출 범위 △270°의 검출 각도 △0.33°의 각 분해능 △905㎚ 레이저 사양(Laser Class 1등급) △15㎐ 스캐닝 주파수의 특징으로 더 정밀한 감지와 측정을 실현한다. 오토닉스에 따르면, 이 제품의 최대 장점 가운데 하나는 검출 필드 영역에 대한 자동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소 10초에서 최대 60초 동안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인지하는 기능을 통해 검출 필드 영역을 설정할 수 있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