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한국중부발전과 해양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력·조류·파력 발전 등 해양에너지는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인식되면서 핵심 기술개발과 산업화 촉진 필요성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정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고 조력·조류발전 등 해양에너지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두 기관이 힘을 합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조류 발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부발전을 비롯한 6개 기관과 1㎿급 조류발전 상용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조류발전 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 본원에 '조류발전 부품 성능 시험동'을, 울돌목 해역에는 '해상성능 시험장' 등을 각각 구축해 운영 중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글로벌 기업문화 전문 조사기관 GPTW 발표 …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및 환경 구축 인정받아 인도에 기반을 둔 CJ대한통운의 글로벌 계열사 CJ다슬이 ‘인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CJ다슬이 세계적인 기업문화 전문 리서치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으로부터 ‘2022-2023 인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GPTW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과도 협력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하는 등 기업문화와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리서치 기관이다. 이번 평가는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믿음(Credibility), 존중(Respect), 공정성(Fairness), 자부심(Pride), 동료애(Camaraderie) 등 5가지 항목의 신뢰 경영지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평가결과 CJ다슬은 대다수 항목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통과했다. CJ다슬은 지난 2017년 CJ대한통운의 글로벌 계열사가 됐으며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신뢰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나서 현대제철이 전기로를 사용해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하겠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 생산 기술을 통해 전기로 분야의 탄소중립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하이큐브(Hy3; Hy-Cube, Hyundai Hydrogen Hybrid)'는 현대제철 고유의 수소 기반 공정 융합형 철강 생산체제를 말한다. 스크랩(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의 전기로에서 발전해, 철 원료를 녹이는 것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추가하는 기능까지 모두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Hy-Arc)'가 하이큐브 기술의 핵심이다. 현대제철은 신개념의 전기로에 스크랩(고철)과 용선(고로에서 생산된 쇳물), DRI(직접환원철) 등을 사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며 자동차강판 등의 고급판재류를 생산하게 된다. '고로와 전기로 양 부문의 시너지'라는 현대제철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수립된 '하이큐브'는 원료와 공정, 제품 측면에서 탄소 저감
동결 파쇄 후 가스화로 친환경 처리…2026년까지 핵심기술 개발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는 해양쓰레기를 선상에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소 선박 개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부처 협력사업 형태로 실증에 착수한 이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폐냉열을 이용한 해양쓰레기 동결 파쇄 재활용 기술과 플라즈마 가스화를 이용한 수소 생산과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활용 기술이 핵심이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해당 기술의 핵심 내용을 담은 논문을 네이처 자매 학술지(Scientific reports)에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 논문은 LNG 추진 과정의 폐냉열을 이용한 동결 파쇄 방법을 적용해 해양 부유 쓰레기의 친환경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검증해 국내외 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실제로 부산항 인근의 해양 부유 쓰레기를 수거한 후 LNG 추진 시 발생하는 폐열 온도에 해당하는 영하 40도에서 동결 파쇄하는 공정에 적용해 열효율을 분석하고 파쇄 성능을 검증했다. 선박 건조 사업에는 선박 추진에 필요한 LNG 연료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다. 대표적으로 LNG 개질을 통한 수소 생산 모듈과
26일, 자동차 업종 미래차 분야 전환 지원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산업별 전문기관 협력 확대 … 민간 주도형 구조혁신 생태계 조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6일 서울 목동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자동차 업종의 미래형 자동차 분야로의 선제적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나승식 한자연 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과 한자연은 ‘구조혁신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 분야 구조혁신 수요 공동 발굴 ▲기술 애로 및 정책 규제 발굴·해소 지원 ▲전환 성과 제고를 위한 기관별 사업 연계 ▲미래차 전환 선순환 체계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 창출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미래차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구조혁신(수준 진단, 컨설팅), ▲사업전환(계획승인, 자금 지원), ▲노동전환 고용안정 지원금, ▲스마트공장배움터 연수, ▲성장공유형자금 투자 등을 지원한다. 한자연은 미래차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교육, ▲기술 자문, ▲기술 이전, ▲R&D지원 사업 등 참여를 지원하고 ▲미래차 분야와 관련한 정책·산업·기술 등 최신 동향 정보도 제공한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중진공은
전 세계 80개국·8,800명 참가…비즈니스 교류도 활발 강주명 회장 "기후 변화, 중요 도전 과제…모두 협업해야" 대구에서 열린 가스업계의 올림픽 '2022 세계가스총회(WGC)'가 막을 내렸다. 대구시와 WGC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3시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2022 세계가스총회 폐회식을 열었다. 국제가스연맹(IGU) 강주명 회장은 폐회 연설에서 "가스 산업에서 기후 변화는 가장 중요한 도전"이라며 "우리는 온실가스와 석탄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해야 한다. 모든 기업과 관련자들은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가스총회를 아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기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리얄란(Yalan Li) 차기 국제가스연맹 회장에 대한 인수인계식도 함께 열렸다. 이어 다음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에 대한 홍보 영상도 공개됐다. 지난 23일 저녁 환영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총회에는 전 세계 에너지 관련 기업인 엑손모빌, 쉐브론, 에머슨, 쉘, BP, 유니퍼, 오만LNG 등 460개사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 기반 마련 위해 국회와 정부, 산학연 한자리에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27일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을 비롯해 원자력 및 수소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의 역할과 비전,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및 기술개발 동향, 한수원의 청정수소 기술개발 추진계획, 청정수소 경제성 및 상용화를 위한 과제, 법·제도적 해결방안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저장 플랜트 설계 및 인허가 대비 기반연구’ 과제 착수에 따라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원자력학회와 함께 ‘원자력 청정수소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해외원전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자
상의, 제조업체 대상 조사…66% "규제 탓 시설투자 차질"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9곳은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규제 애로를 경험했으며 이로 인해 관련 사업 추진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계 탄소중립 관련 규제 실태와 개선과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대한상의가 이달 2∼13일 국내 제조기업 30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2.6%가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활동 추진과정에서 규제 애로가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65.9%는 규제 때문에 시설 투자에 차질을 겪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실가스 감축 계획 보류', '신사업 차질', '연구개발(R&D) 지연' 등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각각 18.7%, 8.5%, 6.9%로 조사됐다. 애로사항의 유형으로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행정절차'(51.9%) 답변이 가장 높았고 이어 '법·제도 미비'(20.6%), '온실가스 감축 불인정'(12.5%), '해외 기준보다 엄격'(8.7%), '신사업을 제한하는 포지티브식 규제'(6.3%) 등의 순이었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기업 활동으로는 '전력 사용 저감'(55.5%)이 가장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개설한 수소충전소 정보시스템 '하잉'(Hying)의 정보를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티맵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어 현대차[005380]의 통합 고객 서비스 앱 '마이현대'와 수소전기차 넥쏘의 내장 내비게이션에서도 수소충전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향후 연계 서비스는 네이버지도·카카오내비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하잉 앱 등에서는 전국의 수소충전소 위치와 충전소별 수소 판매 가격, 이동 경로상 수소충전소 위치 등의 정보는 물론 충전소별 실시간 대기 차량 대수와 시간대·요일별 방문 통계도 제공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활용해 충전소가 부족한 지역을 파악해 수소충전소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지역별 수소 가격과 유통량을 확인해 수소 수급 관리에도 나선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수소충전소 설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 주유소·LPG(액화천연가스) 충전소에 수소충전기를 병행 설치하는 융·복합충전소를 확대하는 동시에 액화수소 충전소, 바이오가스 수소충전소 등 새로운 충전소 사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T-KBS-캐스트닷에라, 글로벌 방송 시장 공략에도 협력 이어갈 계획 SK텔레콤이 KBS 및 SKT와 싱클레어의 미디어 테크 합작회사인 캐스트닷에라(Cast.era)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5G MEC(Mobile Edge Computing)·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차세대 방송 송출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 3사는 지난달 KBS 본관에서 MEC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 시스템 가상화 및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적용한 AI 업스케일러를 통해 방송 영상을 고품질로 변환하는 1차 시연을 마쳤다. 캐스트닷에라의 AI 업스케일러는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활용해 고성능·저전력 연산 처리를 기반으로 방송 영상의 해상도를 FHD (Full HD)에서 UHD (Ultra HD)로 실시간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품질의 방송 영상 제공을 가능케 한다. 이어 5월 26일에는 1차 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 KBS 1TV UHD 전용 채널(9-3)에 실제 방송을 송출해, 세계 최초로 MEC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 시연에 성공했다. 또 현대모비스와 함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스위스 세계경제포럼 참석에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BC 투어’ 직접 주관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27일 CTO 유지영 부사장, CHO 김성민 부사장 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BC(Business & Campus)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으로 CEO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독일 훔볼트대학 등 주요 20여 개 대학에서 ESG 관련 신사업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석·박사 30여 명이 초청됐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참석에 이어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참석한 인재들에게 LG화학의 ESG 리더십과 신성장 동력 등 사업 비전과 기후 위기에 대한 전 세계 리더의 통찰력을 공유했다. 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전 세계 리더 사이에는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 등 환경에 직결된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2억 화소' 이미지센서도 올해 본격 양산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업체인 일본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데 최근 초고화소 제품을 바탕으로 소니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직전 분기보다 2.6%포인트(p) 상승한 28.7%를 기록했다. 이는 미세픽셀 기반의 1억8백만 화소, 5천만 화소 등 고화소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근래 2년간의 점유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글로벌 1위 업체 소니의 1분기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5.8%p 하락한 44.6%를 기록했다. 핵심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 소니의 이미지센서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전히 소니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이지만, 1위 소니와 2위 삼성전자 간의 점유율 격차는 작년 4분기 24.5%에서 올해 1분기 15.9
"인력 육성 비체계적…중소 ICT기업은 인력 구하기도 힘들어" 우리나라 전체 산업인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1 ICT 인력동향 실태조사' 결과 2020년 국내 전체 산업인력 대비 ICT산업 인력의 비율은 4.2%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15년에 4.9%였으나, 2016년 4.8%, 2017~2018년 4.7%, 2019년 4.5%에 이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 집계의 'ICT산업인력'에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 종사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ICT산업인력 인원은 2020년 103만4천명으로 2019년보다 3천명(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산업인력 인원은 2020년 2천483만4천명으로, 1년만에 9.3%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인력 증가율로 따져도 ICT산업은 0.4%에 불과해, 전체 산업(3.5%)보다 현격히 낮았다. 전문가들은 ICT 인력 육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가, 디지털 전환(DX) 추세로 ICT 대기업들 뿐만 아니라 은행 등 전통 대기업들에서도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
소부장 기술 국산화 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에 핵심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구축해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소부장 기술 자립화와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2월 반도체(경기 용인), 디스플레이(충남 천안), 이차전지(충북 청주),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 산업 분야별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소부장 특화단지 기획·운영을 맡고 있는 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해 5월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특화단지별 핵심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 특화단지의 경우 D램 관련 장비 등 반도체 전·후공정의 국산화에 필요한 실증기반이 구축된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최근 경기 수원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이 연구원의 실증 기반을 활용하는 기업들과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윤동식 대표 라운드테이블서 비전 공개…2024년까지 서울 인근에 대규모 IDC 공급 추진 KT클라우드 윤동식 대표이사 사장은 2026년까지 매출 2조원의 DX(디지털전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 27일 KT 강남 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라운드테이블에서 AI(인공지능) 클라우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AI가 시장 전체를 바꾼다는 말이 있다"며 "KT가 가진 AI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 10배 이상 커질 AI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공공 클라우드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보안 측면에서 볼 때 글로벌 업체에 맡기기 어렵다"며 "기존 정부 고객뿐만 아니라 공공 전환 사업을 하는 고객까지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월 말까지 인사·조직문화 등 회사 전반에 대한 정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T클라우드는 KT가 지난 4월 클라우드·IDC 사업 부문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설립했다.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클라우드·IDC·네트워크를 모두 운영하는 점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른 클라우드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