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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일본 진출 고민 중인 국내 기업, ‘RX Japan’이 도우미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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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타케시 후지와라(Takeshi Fujiwara) RX Japan Executive Director

 

인터넷의 등장이라고 하는, 이른바 ‘정보혁명’으로 전 세계 글로벌 시장의 경계는 빠르게 허물어졌다. 그리고 그 속도는 2010년의 시작과 함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가속화됐다. 코로나로 잠깐 닫혔던 빗장이 풀리면서 2024년 현재 글로벌 시장은 경쟁의 장 그 자체가 되고 있다. 기업들은 내수시장만이 아닌 전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 심지어 스타트업 등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노크의 우선적인 대상은 역시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 중국이다. 특히, 문화와 산업 전반에서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은 기회의 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일본 시장에 뿌리내리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기 위해 전시 전문업체 RX Japan이 최근 관련 세미나를 국내에서 개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조, IT, 코스메틱,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팁을 공유하고 일대일로 개별 상담회까지 진행됐다. 일본에 도전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이 준비하고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RX Japan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타케시 후지와라(Takeshi Fujiwara) RX Japan Executive Director를 세미나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진출을 고민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RX Japan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를 앞두고 일본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인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일본 시장의 특성과 일본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대면으로 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정의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서 여는 세미나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세미나에 있어서 변화를 준 점이 있다면?

 

지난해 세미나의 경우 한국에서 개최한 첫 세미나였던 만큼 RX Japan이라는 기업 자체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비해 올해는 우리가 전개하는 비즈니스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올해 행사를 통해 일본 진출을 고민하는 한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나 팁 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컨설팅까지 진행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제조와 IT분야는 일본이 세계적으로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분야에서 일본 진출을 고민하는 국내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몇 가지 소개해달라.

 

전시회뿐만 아니라 일본에 진출하는 기업의 경우, 첫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적극적인 자세’다. 일본 기업들은 한국에 비해 비교적 보수적이고 수동적은 경향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시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강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설득하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전시회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일본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가정한다면, 부스 방문객에게 계속 말을 거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작은 팁을 더하자면, 일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영어 인사보다는 짧더라도 일본어 인사를 건네는 노력을 한다면, 생각보다 일본시장에서 비즈니스의 길은 쉽게 열릴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지방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수도권 밀집 현상이 강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산업 인프라가 수도인 도쿄를 비롯해 나고야, 오사카 등 주요 지방 도시로 적절히 분배되어 있다. 그만큼 이들 지방 도시에서 열리는 전시회 현장에도 많은 참관객과 관계자들이 찾는다. 일본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한국 기업이 처음부터 일본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는 비즈니스 형태는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지방을 중심으로 한 중소 전시회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처럼 지방에서 먼저 가시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해 놓을 경우, 이를 토대로 대기업과도 구체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고 대도시로의 비즈니스 진출도 더욱 쉬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부분에서 RX Japan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를 비롯한 여러 지방 전시회를 현재도 개최하고 있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본에도 다양한 전시 전문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 업체와 비교해 RX Japan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인가?

 

RX Japan은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문객을 많이 모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전시 부스 구성과 표기를 배치하는 방식에 대한 성공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 기반에는 ES(Exhibitor Success)팀이 있다. RX Japan은 ES팀을 통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외국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참관객을 만나고 현장에서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수십 년에 걸친 RX Japan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타 업체의 일반적인 CS(Customer Service)와는 그 질과 효과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할 수 있다.

 

앞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전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먼저 올해 12월에 후쿠오카에서 제조업을 주제로 한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가 한국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후쿠오카가 한국과 매우 가까운 지역이라는 점 때문이다. 후쿠오카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부산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지방 전시회를 시작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번 후쿠오카 전시회가 일본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들에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어 내년 5월에는 오사카에서 스마트 팩토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당초 도쿄와 나고야에서만 진행했다가 반응이 좋아 올해는 오사카에서도 개최하게 됐다. 지방 거점에서 개최하는 이러한 전시회들을 통해 한국 등 외국 기업들이 일본 현지에서 소비자들과 만나는 접점을 늘리는 기회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 진출하고 싶지만 아직 RX Japan의 존재를 모르거나 일본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에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일본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 등으로 인해 외국 기업이 준비없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과를 만들어온 RX Japan을 통해 일본 진출을 한다면 불필요한 기회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장기적인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RX Japan은 외국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전시회 개최 숫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단순히 횟수 자체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개최하고 하는 전시회와 개최 장소의 특징을 모두 살려 전시회 자체의 질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해 일본진출을 고민하는 한국 등 외국기업들의 최고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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