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공급망이 점차 복잡해지고, 코로나19 펜데믹 등 예상치 못한 글로벌 리스크 변수 발생으로 물류 역시 변동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노출돼 있다. 이에 삼성SDS는 견고하게 축적된 IT역량과 물류 실행력 간 융합을 통해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인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는 중소·중견 기업 물류 프로세스에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글로벌 물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Q. 삼성SDS의 주력사업과 사업 비전은.
A. 삼성SDS는 IT서비스 사업과 물류사업을 제공하는 회사다. 주력 사업으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의 최적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사업과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물류 서비스인 첼로스퀘어를 통해 중소 수출입 기업과 e커머스 셀러의 글로벌 물류도 지원하고 있다.
Q. 삼성SDS는 스마트물류, 스마트SCM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는가.
A. 글로벌 물류 공급망이 점차 복잡해지고, 코로나19 펜데믹 등 예상치 못한 글로벌 리스크 변수 발생으로 물류 역시 변동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노출돼 있다. 삼성SDS는 견고하게 축적된 IT역량과 물류 실행력 간 융합을 통해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판매 수요를 예측함으로써 고객들이 최적화된 공급망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제품의 위치나 온·습도, 조도 등 세한 제품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3D 기반 적재 최적화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통해 온라인 출하(박스 패킹) 시, 제품사이즈 및 주문량을 기반으로 최적의 포장 박스를 추천하고 있으며 주문 즉시 배송비 산출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협업 프로그램)를 활용해 납품 관리업무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수작업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Q.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삼성SDS는 어떤 경쟁력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가져가고 있는가.
A. 삼성SDS는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디지털 물류 서비스인 첼로 스퀘어를 통해 중소·중견 기업 물류 프로세스에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글로벌 물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동안 복잡한 수출입 절차, 물류 운송업체의 견적 지연, 운송 중인 화물의 위치 확인 어려움 등으로 제품 수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첼로 스퀘어를 통해서는 국제운송비에 대한 ▲견적 ▲선적 예약 ▲실시간 트래킹 및 커뮤니케이션 ▲ 물류비 정산까지 수출입 물류의 전 과정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 셀러 고객은 첼로 스퀘어에서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 재고관리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물류 정보제공과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나아가 운송 완료 후에는 맞춤 분석 리포트를 제공받아 향후 물류비 절감과 효율화 방안까지 제공하고 있다.
Q. 2022년 비즈니스 성과 기대는.
A. 삼성SDS 물류사업은 해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매출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 이익도 함께 상승하면서 사업성과가 본 궤도에 올랐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를 기준으로 2021년 상반기 물류사업 매출액은 3조 5519억원, 영업이익은 686억원인데 2022년 상반기 물류사업 매출액은 5조 8233억원, 영업이익은 1623억원으로 상승했다.
매출액은 6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36%이 급증했는데, 이러한 수치는 삼성SDS의 IT기술과 물류 역량이 응집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다.
Q. 최근 주요 산업 고객들의 니즈에 어떠한 변화가 있으며, 삼성SDS는 이에 어떤 서비스 전략을 가져갈 생각인가.
A. 최근 물류업계에 영향을 줬던 사례들을 통해 물류업의 시대적 요구사항들을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2021년 3월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로 운하 통행 마비 및 백로그(지연사태)가 발생하고 2021년 5월 세계 물동량 3~4위를 기록한 닝보항과 옌티엔항이 코로나 여파로 록다운이 있었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요 선사·항공사의 러시아 향 운송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물류에 대한 시대적 요구사항은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 최적의 대체 라우트 제안 ▲ 출발·도착 시간 예측 ▲ 물류영향 실시간 업데이트 ▲ 코로나 이후의 물류대란 준비다. 올해 상반기, 첼로 스퀘어는 대쉬보드를 통해 선적 현황 조회는 물론 변경·지연 등 주요 배송 이슈 사항 발생시 자동 조회가 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또시황분석 레포트 및 물류 전문자료 제공을 통해 시황정보도 적시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AI 기반의 도착시간 예측은 물론 지도 기반의 가시성 제고에 힘쓰며 디지털 물류 서비스의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Q. ESG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삼성SDS의 앞으로 포부와 계획은.
A. 지속적인 물류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ESG 경영 추구는 필수적이다. 에너지 효율적 물류 IT 인프라 구축을 통해 환경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물류 작업 환경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물류 체계의 자동화 및 지능화 역시 우리의 당면 과제다. 또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OCR(광학 문자 인식) 등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한 디지털 물류 체계의 고도화는 물류 프로세스 운영을 개선하고 고객사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데 일조하리라 믿는다.
글로벌 공급망의 변동과 글로벌 리스크 발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언제든지 유효하며, 이에 따라 물류의 복잡성감소와 가시성 확보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확대는 이미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물류업 역시 DX(Digital Transformation)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물류의 디지털 역량은 더욱 주목 받을 것이다.
첼로스퀘어 역시 운송사 선정부터 견적 확인, 주문-운송-정산을 아우르는 업무 프로세스의 간소화는 물론 실시간 운송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 데이터에 기반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방안 등 모든 부문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