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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성장률 7.02% 달성…포스트 차이나 자격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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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심수진 베트남 하노이무역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이 2019년에도 7%가 넘는 고공 성장률을 달성했다. 당초 베트남 정부의 목표치인 6.6 ~ 6.8%를 뛰어 넘었다. 국제 금융기구의 전망치도 상회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해 12월 27일 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경제-사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의 GDP(국내 총생산량)는 전년대비 7.02% 증가했다.


주요 국제기관의 2019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IMF(국제통화기금) 6.5%, △WB(세계은행) 6.8% △ADB(아시아 개발은행) 6.9%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6.7%이었다.


수출, 수입 및 경제지표의 성장세는 사상 최대 높은 실적을 토해냈던 2018년 대비 소폭 둔화되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높은 경제성장률 대비 안정적인 물가상승(2.79%)을 유지하며, 베트남은 안정적인 거시경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9년 12월 27일 베트남 통계청에서 발표한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19년도 베트남의 총수출액은 2635억 달러, 수입액은 2535억 달러로 총 10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해 역대 최대 외환보유고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연도별 수출액 추이 (단위: 10억 달러, %)

<자료: 베트남 세관총국, KOTRA 자료 재인용>


68억 달러의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했던 2018년도의 기록을 경신하며, 전년대비 약 47% 증가한 10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2019년 베트남 수출 성장을 견인한 품목으로는 휴대폰, 전자제품 및 부품, 기계류, 섬유 및 봉제 제품군으로 FDI(외국인직접투자, Foreign Direct Investment) 기업의 제조 주력 품목군이다. 2019년도 베트남의 수출액 가운데 FDI 기업군의 수출액은 1814억 달러로 총수출액의 68.82%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주요 경제지표

주요 지표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GDP(억 달러)

2,137

2,334

2,394

2,571

2,813

2,427

2,660

GDP성장률(%)

5.55

6.42

6.99

6.69

6.94

7.08

7.02

1인당 GDP(달러)

2,370

2,561

2,597

2,759

2,985

2,587

2,800

도심 실업률(%)

3.59

3.4

3.37

3.23

3.18

2.2

2.93

연평균 물가상승률(%)

6.6

4.09

0.63

2.67

3.53

3.54

2.79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2019년 베트남 외국인 투자 동향


베트남 통계청 예비 통계에 따르면 2019년도 베트남이 유치한 신규 등록 FDI와 증액 신청 FDI는 각 16억5000만 달러(3883건), 58억 달러(1381건)로 총 225억4000만 달러의 FDI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출자 및 주식매입액(154억7000만 달러)까지 합하면 약 380억 달러에 달하는 유치 규모다.


2019년 대베트남 투자 유치 81개 국가 중 한국이 투자금액 36억6880만 달러(21.9%)로 투자 1위국을 달성하고 2위는 홍콩으로 28억1190만 달러(16.8%), 3위는 중국 23억7340만 달러(14.2%), 4위는 싱가포르 21억 달러(12.5%), 5위는 일본 18억2070만 달러(10.9%) 순이다.


베트남은 지난 2020년 1월 1일 ‘2020년 경제 사회 개발계획 결의안’을 통해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6.8%로 확정했다.

수출액 성장률은 8%, 수출액 대비 무역 적자율은 2% 미만, 상품 및 서비스 소매매출은 12% 증가, 외국인 방문객 2050만 명, CPI는 4% 미만 달성이라는 목표를 공시했다.


▼2019년 베트남의 주요 수출 품목 및 비중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베트남 세관총국, KOTRA 자료 재인용>


2018년도에 이어 2019년에도 연속적으로 7%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면서 2020년 또한 베트남 경제성장에 대한 우호적인 의견이 다수다.


IMF가 예측한 베트남의 2020년 성장률 전망치는 6.5%로 아세안 역내에서 캄보디아(6.8%) 다음으로 높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는 베트남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폭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베트남 이전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도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 기업을 중심으로 강한 수출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탈 중국 제조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확대되면서 베트남 제조 분야의 수출성장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베트남 FTA, EU-베트남 FTA, CPTPP 등 베트남의 개방된 통상환경은 해외 투자 기업들에 유리한 수출 전략지로서의 가치를 부각했다. 올해 또한 베트남 기 진출 및 진출 예정 기업들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경제연구소인 CIEM(Central Institute of Economic Management)의 응우엔 딩 꿍(Nguyen Dinh Cung) 박사는 2020년도 베트남 경제 전망을 묻는 인터뷰에서 “2020년 베트남 경제는 수출 덕분에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으로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상존한다. 2019년 대미 수출은 증가했지만 EU 및 중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CPTPP 시장에 대한 수출 또한 예상했던 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아 대비책이 필요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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