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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인프라 6대 동향 및 산업 전망

  • 등록 2017.01.16 1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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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Vertiv, 구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는 ‘2017년 데이터센터 인프라 6대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올 한해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효율성, 지속 가능성, 데이터 보안성과 함께 클라우드에서 에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기본적인 전력, 냉각 및 DCIM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 상용 및 산업용 시설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설계, 구축,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 버티브는, 지난달 데이터 센터 인프라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티브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아난 상이(Anand Sanghi)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올웨이즈온(Always-on), 모바일 및 소셜 세계는 소비자와 기업들이 상호 교류하는 방식을 빠르게 바꿔 놓고 있다. 하이퍼스케일 플랫폼을 비롯해, 미래의 디지털 경제를 형성하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폭발적인 확대가 ITC 인프라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들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들의 핵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IT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동향에 대응해, 기업이 자신들의 IT 및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사업 성장에 필요한 속도와 효율성, 민첩성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2017년 데이터센터 에코시스템을 형성하는 6대 인프라 동향이다.



1. ‌에지에서의 연결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프라 경쟁 심화

분산형 IT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은 IT 자원을 사용자 및 산업 프로세스에 보다 가깝게 배치하도록 압박한다.


데이터센터는 POS(Point of Sale)와 재고 관리 같은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여전히 핵심 영역이겠지만, 인터넷으로 연결된 센서와 기기들이 확산되고 원격지의 사용자들이 정보에 신속하게 접속하려는 요구가 거세질수록 소규모 네트워크실과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는 그 수와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고 표준을 따르며 여러 곳으로 분산된 IT 설비들에 대해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전 조립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네트워크실과 원격 IT 시설들 역시 연결된 센서와 기기들로부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시설들의 전력 및 냉각 규정이 점점 더 늘어나는 중요 임무들을 수행하는 데 적합한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재검사가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2.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쿨링 시스템 기술 확대

지난 5년 동안 데이터센터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변화한 부분이 바로 데이터센터 냉각 장치다. 기존의 냉각 기법들은 ‘최대의 냉각 효과’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에너지 비용 절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열을 제거하는, 세련된 접근법으로 대체되고 있다. 첨단 이코노마이저 기술이 사용되고 지능형 열 제어 기법이 꾸준히 진화하면서 1.2 미만의 전력 사용 효율을 지원하는 탄력적인 열 관리 전략이 가능해졌다.


이제 에너지 효율성은 핵심 관심사로 자리 잡았지만, 특정 지역에서는 물 소비와 냉매 사용이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오늘날 활용할 수 있는 열 관리 전략이 다양해진 덕분에, 데이터센터 관리자들은 데이터센터의 위치와 자원 활용성을 기반으로 쿨링 시스템을 맞춤화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는 물로 주변 공기를 냉각하는 증발식 및 단열식 냉각 같은 신기술 활용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용수의 가용성이나 비용이 이슈가 되는 지역에서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냉각 시스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전통적인 옥외 설치 타입의 냉수 기반 시스템은 1MW의 IT 장비를 냉각하는 데 1년에 약 4백만 갤론의 물을 사용한다. 이에 비해 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외부 공기를 데이터센터로 유입하지 않는 펌프식 냉각 이코노마이저가 특징적인 새로운 기술들은 작년 한 해 동안 북미 지역에서 10억 갤론 이상의 물을 절약했다.


3. ‌보안성 … 데이터센터 관리 분야 이슈로 부각

데이터 유출 사고가 보안 관련 기사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보안성 역시 데이터센터 가용성의 이슈가 되고 있다. 개인정보 관리 조사 업체인 포네몬 인스티튜트에서 발표한 2016 데이터센터 정전 비용 연구(The 2016 Ponemon Institute Cost of Data Center Outages study)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데이터센터의 정전 사고 중에서 사이버 공격이 전체 원인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를 수월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완전한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기들의 연결이 늘어나면서 보안에 대한 위협 역시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DCIM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기기들로부터 데이터를 취합하는 통합 관리 게이트웨이들이 잠재적인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합 관리 게이트웨이를 조금만 변경하면, 핵심 인프라에서 보호되지 않은 포트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서비스 거부 공격에 대한 조기 경보 능력을 제공하는 장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DCIM의 가치 확인

DCIM은 대응할 수 있는 이슈들에서, 그리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데이터센터 에코시스템에 대한 관리 능력에서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넓혀 가고 있다. 진취적인 데이터센터 관리자들은 DCIM을 활용해 규제 준수, ITIL (Information Technology Infrastructure Library), 하이브리드 환경 관리 같은 데이터센터 과제들에 대응하고 있다. 코로케이션 공급사들도 고객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을 분석하고, 고객들이 자신들의 자산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서 DCIM이 가치 있는 툴이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5. 납축전지의 대안 기술 활용 가능

전통적인 밸브 제어 방식 납축전지(VRLA)의 풋프린트, 무게, 총비용 감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전원 시스템의 취약 고리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들이 대두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기술은 리튬이온 배터리다. 가격은 낮아지고 화학물질과 구조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데이터센터용으로 적합한 옵션이며, 열(Row) 및 구획된 공간(Room) 수준의 전력 요건들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확장성도 좋다. 


데이터센터 담당자들은 납축전지 대체 기술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가용 기술들은 기존 납축전지의 가격과 저장용량을 따라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작은 풋프린트에 더 오랜 시간 동작하며, 지속 가능성도 강화할 수 있는 진정한 대체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6. ‌통합된 데이터센터 설계 및 설치

신속하게 설치하고 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듈식 통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지난 수 년 동안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기술 통합이 증가해 왔다. 이제는 동일한 철학이 데이터센터 개발에도 적용되고 있다. 출시 속도는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기업들은 엔지니어링 부분과 건설 부분 사이의 전통적인 사일로(Silo) 구조가 비생산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결과, 기업들은 모듈 방식의 설계와 오프사이트(Off-site) 건설, 숙련된 프로젝트 관리 기술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설계 및 설치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턴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턴키 공급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전문 지식, 설계 및 엔지니어링 능력, 정교한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모두 갖춘 벤더가 더 우수한 데이터센터를 보다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김희성 기자 (npn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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